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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포럼‧우호도시 협약 등 경제·문화·교육 협력 추진
[더코리아-광주 광산구]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지역 기업, 대학 등과 함께 중앙아시아의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새로운 지역 활로 개척에 나선다.
광산구는 박병규 청장을 단장으로 자동차 부품, 특장차 등 지역의 14개 중소기업을 비롯해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 김동진 광주대학교 총장 등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르다리야, 지자흐, 사마르칸트를 차례로 방문해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교류 협력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아크말존 시르다리야 주지사를 대신해서 광산구를 방문한 보티로브 부 주지사의 공식적인 초청으로 추진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유라시아 대륙 중심에 위치한 국가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3,6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했다. 최근 제조업,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높은 경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광산구의 특화 산업인 자동차, 소재‧부품‧장비 분야 진출이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번 방문은 광산구의 경쟁력 있는 기업의 국외 진출 가능성과 길을 찾는 한편,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의 유학생 유치, 중앙아시아 역사테마지구 조성 등 광산구가 추진하는 고려인 정책의 연계‧협력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들은 20일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주지사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기업지원 정책 발표를 듣고, 우즈베키스탄 기업과의 1:1 기업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며 기업 간 교류와 수출 판로 개척 등을 시도한다.
이날 광산구는 시르다리야 주도 굴리스탄 시와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약속하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다. 21일~23일에는 시르다리야 경제특구와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광주기업 시찰, 우즈베키스탄 대외투자무역부 등 정부 고위 관계자 면담 등이 예정돼 있다.
호남대, 광주대는 타슈켄트, 시르다리야, 사마르칸트 등 3개 도시 대학을 방문해서, 유학생 지원 제도를 홍보하고 현지 대학과의 우호 협약을 추진한다.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동포와의 연대, 협력의 장도 마련한다. 광산구는 방문 첫날인 19일 우즈베키스탄 18만 고려인을 대표하는 고려인문화협회를 찾아가, 우즈베키스탄 하원 부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 빅토르 고려인협회장을 면담하고 정책 협력도 협의한다. 현지 고려인을 위해 광산구 기업 후원으로 마련한 컴퓨터 30대를 협회에 전달하는 기증식도 있을 예정이다. 23일에는 타슈켄트 세종학당, EPS(고용허가제)센터 등 고려인 및 외국인 노동‧교육 시설을 방문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방문이 수출 판로 개척, 유학생 유치는 물론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사회와의 인적‧물적 협력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산구의 새로운 활로가 될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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