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체계적 연구·발굴 근거 마련, 지역 대표유적의 정체성 확립
[더코리아-광주 광산구]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가 18일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에서 ‘광주 신창동 유적’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총면적 26만715㎡에 달하는 ‘광주 신창동 유적’은 초기철기시대 마한의 생활상이 담긴 대규모 농경복합유적으로, 1992년에 국가사적 제275호로 지정됐다.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는 1963년 첫 발굴 이후 30% 정도 진행됐으나 2020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상태로, 유적의 국가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문화 자원으로 활성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윤영일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비아동·신가동·신창동)이 좌장을 맡았으며 주민과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해 유적의 활용방안을 찾는 열띤 토론을 펼쳤다.
먼저 박중환 전 국립나주박물관장이 발제자로 나서 ‘신창동 유적이 보유한 다양한 가치의 확산’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했다.
이어 이정호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 신창동 유적과 지역사회의 연관성을, 곽정수 신창동 주민자치회장이 신창동 유적 발굴과 변화를, 박영재 광주광역시 학예사가 타 시도 사례를, 백옥연 광산구 문화유산활용팀장이 신창동 유적의 확장성을 중심으로 토론을 전개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2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됨에 따라 신창동 유적을 마한역사문화권으로 정의하고 연구·조사 및 발굴·복원을 위한 사업의 추진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방문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관광자원화하여 지역 대표유적으로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하여 체계적이고 책임 있는 관리 및 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광주시는 신창동 유적의 순차적인 발굴 및 정비를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자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윤영일 의원은 “신창동 유적은 광활한 규모만큼 지역의 대표성을 띤 관광자원의 가능성과 문화 사적의 위대한 가치를 보유했음에도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어 왔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본 유적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것으로, 모든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마한유적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서울 문화의 밤> ‘야간공연 관람권’ 선정작 연극<언필과 지우개>5월15일 개막
- 2신성훈 감독..‘제15회 LA WEBFEST’ 레드카펫 트로피 인증샷 ..‘배우, 스텝들 모두 감사’
- 3‘감사해孝(효)!’ 광양제철소-전남드래곤즈 어버이날 행사 성료!
- 4‘글로벌베스트브랜드대상’..김성완&김종숙,봄향만신..종교부문 대상 확정
- 5구리시, 2024 구리 유채꽃 축제 개막식과 함께 시 홍보대사로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 위촉
- 6강남구, 민선 8기 초심 지켰다!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최고등급 달성
- 7관악구, ‘개별공시지가’, ‘개별, 공동주택가격’ 결정·공시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 접수
- 8드라마 극본 ‘빛나라~인생아! ..’파리 필름 아트 스크립트 어워즈‘ 서 베스트 스크립트상 수상
- 9‘제7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현장 ‘문전성시’
- 10서초구,‘국악기 탐구생활’로 특별한 음악 체험 즐겨요~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