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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무안]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맥류 출수기가 도래함에 따라 맥류 붉은곰팡이병의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붉은곰팡이병은 온난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아 평균기온 18~20도, 상대습도 80%, 강우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병 발생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붉은곰팡이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등록된 약제로 방제를 해야 한다. 보리, 밀 이삭이 팬 후부터 적용약제를 10일 간격으로 2∼3회 뿌리는 게 효과적이다. 맥류의 종류마다 약제의 안전사용기준이 다르므로 사용 방법을 정확히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약제 방제뿐만 아니라 수확 전까지 배수로를 정비하여 포장의 물 빠짐 관리도 필요하다.
감염된 낟알은 색이 갈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하며, 심해지면 하얀색의 곰팡이가 낟알을 뒤덮는다. 병든 낟알은 여물지 않아 수확량이 줄고, 독소(mycotoxin)를 만들어 사람과 가축이 먹을 경우 구토와 복통을 유발한다. 이에 따라 붉은곰팡이병에 감염이 되면 맥류 상품으로서 가치가 사라지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재광 식량원예과장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인해 발생빈도가 늘고 있으며 이것은 무안군 밀의 품질, 생산량 등에 영향을 끼쳐 농가 소득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가의 철저한 방제 및 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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