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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인천] 인천광역시는 2030년까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발생 통계에 따르면 인천은 2023년 말라리아 발생 수가 125명으로 전년 대비 98.4% 증가했다. 이는 폭염, 폭우 등 기후 위기가 모기의 생식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며 모기 매개로 인한 질병 위협 증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야외 활동 인구 증가 등을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3월 말라리아 재퇴치 계획을 수립해 ▲환자 감시 및 위험관리 강화 ▲매개모기 방제 강화 ▲조기진단 강화 및 감시체계 구축 ▲말라리아 퇴치기반 구축 4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12개 단위과제로 나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말라리아 인지도 향상을 위해 말라리아 진단 및 진료 안내서를 의료기관에 배부하고, 기존의 관행적 방제에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제로 전환한다. 일일모기감시장비를 활용한 방역전문가 컨설팅을 도입하고, 방제 실무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체계적인 방제 사업을 새롭게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질병을 매개하는 암컷 모기만을 채집하고, 채집된 개체 수를 실시간 자동 계수해 자료를 전송하는 신개념 정보통신(IT)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말라리아의 주 발생지인 강화군, 서구 외에도 도심지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 후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있다면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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