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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광양] 광양시는 23일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자연 재난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산사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응훈련은 산림청의 산사태 재난 대비 훈련계획에 따라 산사태취약지역인 광양읍 점동마을 일원에서 마을주민과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광양시와 전남도가 공동 주관하고 경찰, 소방, 한국치산기술협회, 광양시산림조합이 참여한 합동 훈련으로 산사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선제적 주민대피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실시됐다.
또한 점동마을의 산사태취약지역 현황을 설명하고, 한국치산기술협회의 토석류 피해 예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산사태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훈련상황은 산사태 예비경보발령에 따라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주민대피를 결정하고 대피 과정에서 부상자와 대피 거부자 발생 등을 가정했다.
▲마을 청년회는 대피소에서 가장 먼 거리 거주자와 거동 불편 주민을 대피시키고 ▲ 경찰과 소방은 부상자와 대피 거부자에 대해 조치를 했으며 ▲행정기관은 긴급구호 물품을 보급하는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해 훈련했다.
아울러, 산사태 발생으로 흘러내린 토사가 도로를 덮쳐 차량 통행이 어려운 상황을 설정하고 산림조합 장비를 긴급 투입해 응급 복구하는 훈련도 함께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점동마을 하홍태 이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자연 재난 발생 시 마을주민들을 더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시킬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강성 산림소득과장은 “오늘 합동 훈련을 통해 산사태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선(先) 주민대피 후(後) 보고체계 구축으로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3월부터 우기 전 생활권 산사태취약지역 218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는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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