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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영 센터장 “자살·교통사고 등 예방가능 교육 프로그램 강화”
[더코리아-광주] 광주광역시 시민안전교육센터(센터장 송창영 광주대학교 교수)는 4월 30일 광주대 호심관에서 ‘2022년 기준 광주광역시 손상감시 실태보고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22년 광주광역시의 사망률과 사망 원인에 대한 통계를 포함하고 있으며, 광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와 함께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한 시사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안전교육센터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광주광역시의 전체 사망자 수는 9,350명으로 2018년 대비 약 20.2%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37만2,939명의 사망자 중 광주가 차지하는 비율이 2.51%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률이 10만 명당 653.3명에 달해 2018년의 535.7명 대비 약 22.0% 상승했다.
남성의 경우, 2022년 사망자 수는 4,874명으로 2018년의 4,001명 대비 21.8% 증가했다. 여성은 같은 기간 4,476명(2018년 3,780명)으로 18.4%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전체 사망자의 54.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1세~4세의 사망률이 전년 대비 166.7% 급증했다는 사실이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660명으로 2021년 대비 3.6% 증가했다. 특히 불의의 익사 및 익수 사고가 200% 증가하는 등 사고 유형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가장 많이 발생한 손상 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로, 전체의 54.2%를 차지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에서는 자살과 교통사고가 주된 원인으로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로 부각됐다. 동구와 서구 지역에서는 노령층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심리적 안정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광주대 정대근 교수는 “광주광역시의 노령 인구가 직면한 스트레스 문제는 건강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 경제적 요인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민안전교육센터는 노령층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했으며, 북구와 광산구에서는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노인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이러한 교육은 실제로 자살률과 교통사고 발생률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연구를 주관한 송창영 시민안전교육센터장은 “연구 결과 각종 사망 원인과 사망률의 증가는 광주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다. 특히, 자살과 교통사고와 같이 예방 가능한 사망 원인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조사를 통해 확인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령층의 심리적 안정과 지원, 자살 예방 교육,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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