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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인기 급상승 논콩, 벼보다 관리 쉽고 수익도 높다.

기사입력 2024.05.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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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콩의 특성부터 초기 재배 방법까지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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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코리아-전남 화순]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일 국산 콩의 자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5대 특화작물로 지정하고, 생산보상지원 등 지원사업과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및 논 이용 콩-맥류 이모작 실증사업 등을 통하여 논콩 생산 면적 확대와 품질 향상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의 특성을 이용한 논콩 재배 시 알아야 하는 점은

     

    첫째, '논콩을 재배하는 데 배수 관리가 성패를 좌우한다'라는 것. 논은 ‘물 가두기’에 특화되어 있으므로 장마 시 쉽게 침수되어 생육 초기 습해와 병해충 피해에 취약하다. 따라서 논 가장자리를 따라 60cm 이상 깊은 배수로를 파고, 두둑을 20cm 이상 높게 만들면 폭우에도 원활한 배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높은 보수력으로 간혹 물에 잠기는 단점도 있지만, 가뭄 시 수분 보유력이 높아 “밭콩보다 알이 더 굵고 생산량이 많다”라는 장점도 있다.

     

    둘째, 논콩은 6월 초~중순에 파종하는데 미리 흠이 없는 온전한 종자를 선별하여 소독하고 조류 기피제 처리를 해둔다. 비가 오거나 폭우로 침수되기 최소 3일 전에 파종하는 것이 정상적인 모로 자라는 비율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3일이 지나도 비가 전혀 오지 않는다면 물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보통 평 두둑 2줄 심기를 하는데 심는 거리는 35~50cm×15~20cm로 하고 한 구멍 당 3~4알을 심는 것이 적당하다. 논콩 품종으로는 습해에 강하고 꼬투리 달리는 위치가 높아 기계수확에 적합한 선풍, 미풍, 청자 5호, 대찬 등을 고르면 무난하다.

     

    셋째, 파종하기 한 달 전에 300평당 퇴비 1,500kg, 석회 200kg 정도를 살포 후 15cm 이상으로 깊이갈이를 해주면 토양 상태가 크게 개선되어 콩 생육이 매우 좋아진다. 밑거름은 파종 전에 질소함량이 낮은 콩 전용 복합비료로 300평당 2~4포, 웃거름은 8월 초 개화기에 요소 4~6kg 또는 NK 비료를 10~15kg 준다.

     

    넷째, 병해충 방제는 기본적으로 5월과 6월 사이 그리고 7월과 8월 사이에 1번씩 총 2회 정도 한다. 초기에는 주로 잎과 줄기를 가해하는 나방류 유충을, 후기에는 콩 꼬투리를 가해하는 노린재 위주로 방제하면 좋다. 불마름병 등 세균 병을 예방하는 살균제나 영양제를 살충제와 함께 섞어 사용하는 것도 노동력 절감이나 방제에 효과적이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6월부터 10월, 파종부터 수확까지 논콩 생산량 확보에 필요한 모든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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