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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여수] 여수시에 가정의 달을 맞아 익명의 기부자가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지역 내 온기를 더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시전동 주민센터에 본인의 신상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기부자가 백미(10kg) 100포(환가액 500만 원)를 보내왔다.
지난 7년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를 이어온 익명의 기부자는 올해도 여전히 이름을 밝히지 않는 조용한 기부를 원한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잘 전해졌으면 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기탁된 백미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 경제적·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소외계층 1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만덕동주민센터에 한 익명의 주민이 5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자는 “8년 전 광주에서 여수로 전입을 했는데 명절 때 외국인들이 고향에 못가는 마음이 안타까워 기부를 실천키로 했다”며 기부 동기를 밝혔다.
이어 “5월 가정의 달, 더욱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관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돼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만덕동은 기부금을 여수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한부모, 다문화, 조손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시민들의 기부와 관심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시에서도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두터운 복지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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