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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나주] 현실 세계와 같은 3차원 가상 세계를 일컫는 용어인 ‘메타버스’ 기술이 전라남도 나주를 거점으로 한층 더 고도화될 전망이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메타버스 허브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메타버스 허브센터는 내년도 본격적인 운영을 목표로 올해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센터 위치는 당초 빛가람동으로 신청했으나 사업 전담기관인 NIPA 사업비 적정성 심의에서 임차료 예산 축소 검토 요청이 있어 적합한 위치를 검토 중이다.
이 사업엔 전남도와 나주시가 주관하고 전주시와 광주시가 참여한다.
올해는 테스트 장비와 교육장 구축 등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2025년부터는 기업 수요 맞춤형 실증 지원과 메타버스 아카데미 등 실질적 지원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 기기로 접속해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현실 세계와 유사한 가상의 세계에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로는 다운로드 수 5억 회 이상을 기록 중인 모바일 게임 로블록스를 비롯해 메타버스119 안전체험관, 직업체험관, 식품 홍보·마케팅,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평가 등이 있으며 게임·교육·산업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메타버스 허브센터는 ‘콘텐츠 실증’, ‘서버 사용 및 콘텐츠 기술 최적화·고도화’ 지원, ‘인재 양성’, ‘메타버스 산업 종사자 간 협의체 운영’ 등의 역할을 한다.
제작된 메타버스 콘텐츠를 상용화하기 이전 5G환경에서 실증하고 끊김 현상 등 예측하지 못한 문제점을 사전 발견해 기술을 최적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개발자 양성, 기업 수요 맞춤형 재직자 대상 교육 등을 무료로 진행하고 연관 산업 간 동반 성장을 위한 인프라 협력 체계도 강화하는 등 메타버스 혁신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센터 구축엔 총사업비 17억9천만원(국비7억2천만원·지방비10억7천만원)이 투입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남, 전북, 광주 권역을 포괄하는 서남권 메타버스 허브센터가 나주에 구축된다”며 “고도화된 실증 지원 기술을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를 검증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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