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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쏙쏙, 미소가 방긋! 함께 걸어 더 좋은 우리 마을 한 바퀴
[더코리아-전남] 5월 8일 수요일, 영산포초등학교에서 귀여운 전시회가 열렸다. 삐뚤삐뚤한 글씨와 그림이 어우러진 작품 속에는 우리 마을의 건물과 간판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한쪽 벽면만 채울 정도의 작은 전시회이지만, 작품을 그렸을 어린 손가락을 생각하면 미소가 절로 나왔다. 서툴러서 더 좋은 이 전시회의 주인공은 바로, 꼬꼬마 1학년이었다.
지난 4월, 한글 모음자와 자음자를 배운 1학년은 학교 밖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그리고 교과서에서 배운 한글을 우리 마을 이곳저곳에서 찾아보았다. 학생들은 친구와 함께 간판에 쓰인 자음자를 찾아보기도 하고, 간판의 이름을 따라 써 보기도 했다. 학생 안시아는“공부시간인데 선생님이랑 친구들이랑 같이 바깥을 걸으니까 재미있어요. 저는 은하수 문방구라는 이름이 제일 예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교실로 돌아온 학생들은 선생님이 주신 그림에 예쁘게 간판을 꾸몄다. 멋진 그림의 비법에 대해 담임교사 백청아는“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어반스케치를 배우고 있어요. 이번 활동에 어반스케치를 이모저모 활용해서 뿌듯하네요.”라고 답했다. 고사리손으로 작품을 만든 학생 애드빅은 “글씨를 칸에 맞춰서 쓰는 건 좀 어려워요. 그래도 기분은 좋아요.”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1학년 학생들이 한글뿐 아니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과 장소에 대해 실감 나게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할 때 더 즐거운 배움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한 번 더 느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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