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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전라남도는 9일 한국전력공사 등 16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80명을 초청해 남도문화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남도문화탐방은 ‘전남 제대로 알기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참여자의 호응이 높은 프로그램으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남을 제대로 알도록 하기 위해 전남의 숨은 명소를 알리는 한편, 가족 단위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중단된 후 지난해부터 재개됐으며, 지금까지 4천100여 명의 임직원, 가족이 참여했다.
이번 탐방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소와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이뤄졌다. 세계 최초로 익룡과 공룡, 새 발자국 지층 등 진품 화석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공룡 전문박물관인 해남 우항리 공룡박물관과 자연사 유적지 일대 탐방으로 시작됐다.
이어 천년고찰 해남 대흥사에서 국보 제308호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삼층석탑, 대웅보전, 청운당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청렴 문화 캠페인도 진행됐다.
행사는 영암 예담은규방문화원에서 천연재료를 바탕으로 전통 방식 그대로 자연의 빛깔을 담아내는 천연염색 체험과 함께 도정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설문 조사를 통해 희망 탐방 장소와 프로그램을 발굴해 내년 남도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지호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은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함께하는 남도문화탐방을 통해 훈훈한 정을 나누고, 남도의 관광명소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이 전남도민 일원으로서 자리매김하도록 살기 좋은 혁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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