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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칠판‧로봇 지원 등 AI 개별학습‧토론 중심 학습 환경 갖춰
[더코리아-전남] ‘미래교육이란 무엇인가. 앞으로 학교 수업 어떻게 진행될까.’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던 2030년 미래교실의 모습을 현실에서 만난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개막 D-20일을 맞아 이번 박람회 핵심 콘텐츠인 ‘글로컬 미래교실’을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과 목포창의융합교육원 두 곳에 사전 구축해 공개했다.
도교육청은 미래교육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글로컬 미래교실’에 교육계 안팎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지난달 30일 여수 미래교실을 공개한 데 이어 9일 목포에도 문을 열었다.
이번에 구축된 사전 미래교실은 29일 박람회장에서 선보일 총 6개 ‘글로컬 미래교실’의 방향성을 함축한 모델이다. 사전 미래교실 전면 중앙에는 대형 전자칠판이 들어서 수업 자료를 볼 수 있고, 로봇이 교실 곳곳을 돌아다니며 학습 지원을 돕는다. 교실 공간은 학생들 간 적극적인 토론․소통․협력이 가능하도록 모둠형으로 배치됐으며 1인 1 미디어 활용 환경을 조성했다. 인류가 오래 상상해 온 미래학교의 모습이 실제 눈앞에 구현된 셈이다.
무엇보다, 개별학습 맞춤 지원이 가능한 게 큰 특징이다. 일반적인 교실 환경에서는 학생 한 명 한 명에 맞춘 수업 진행이 어렵지만, 미래교실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학습분석을 통한 수준별 학습 활동이 가능하다.
이번에 구축된 미래교실은 스케줄에 따라 학교급별 2030 미래수업이 진행되며, 사전 협의․예약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박람회가 막을 내린 뒤에도 미래교실 수업 시연과 교사 연수 장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지속적인 점검․보완 과정을 거쳐 여수․목포의 미래교실을 ‘글로컬 교실’의 모델로 안착․확산해 나가는 계획이다.
한편 29일부터 6월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는 전남 교사들 137명이 고민한 미래수업 모델을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일 간 총 59시간의 수업이 진행되며, 수업 주제는 세계시민(다문화), 디지털, 지역 연계, 생태전환 등 네 가지다.
박람회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kglocaled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 구축된 미래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목포창의융합교육원에 구축돼 있는 목포 미래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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