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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수확 앞두고 매실 생산농가 워크숍
신축 산지유통센터에서 매실 첫 수매 예고
광양농협이 생산을 앞두고 있는 매실농가의 농작물 재배보험 가입을 확대하면서 냉해에 따른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올해 매실 수확은 지난해와 비슷한 이달 23일 첫 수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개화기인 3월 초 대규모 냉해 피해가 발생하면서 평년에 비해 생산량이 10~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실은 전국적으로 약 5480ha에서 연간 3만 톤 내외로 생산되고 있는 가운데 광양지역 생산량은 단일 시군으로 최대 규모인 약 7610톤에 이른다. 이는 전국 생산량의 약 25%에 달한다.
이처럼 매실 생산이 광양지역 내 대표적인 농산물로 자리 잡음에 따라 농작물 피해 역시 농가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실정이다.
광양농협은 이에 대비해 매실 생산 농가에게 농작물 재해보험을 매년 적극 권유하고 홍보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75농가 2억4천만원을 보상받았다. 올해의 가입농가 더 증가해 현재까지 100농가가 피해 접수를 하는 등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농가에서 땀 흘려 생산한 광양매실의 제값을 받기 위해 지역 내 매실을 전량 수매하고 규모화·조직화로 결집된 물량을 바탕으로 소포장 확대, 판로처 다변화, 가공용 매실 판매 등 통해 농가수취가격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 지난해 완공된, 최신 자동화시설을 갖춘 산지유통센터에서 처음 매실 공동선별과 수매를 시작하면서 상품성이 더 높은 광양 매실 수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순구 조합장은“우리지역 대표 농산물인 매실이 냉해 피해로 생산량이 하락해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농작물 재해보험으로 어느 정도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전국에서 가장 먼저 생산되는 광양 매실의 소비독려와 매실이 안정된 가격을 받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지자체 등이 상생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농가소득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농협은 지난 9일 산지유통센터 농업인교육장에서 지역 대표 농산물인 매실 수매를 앞두고 생산 농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본격적인 영농 활동을 앞두고서다.
이날 교육에는 농학박사인 고영진 교수를 초빙해 매실의 주요 병해충을 소개하고 예방 및 방제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순천대학교 9대 총장을 역임하고 순천대 교수로 재직 중인 고영진 교수는 식물병리학분야 권위자다. 특히 직접 매실을 재배하면서 교수 재직기간 동안 연구한 매실 병해충 예방과 방제를 강의해 농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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