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화순 도심속 국화향연 성황리 막내려

기사입력 2013.11.12 13:03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12만여 관광객들 추억 만들기...작품성 강조, 문화공연 곁들여 차별화 성공

    첨부이미지

     

    [더코리아-전남 화순] 화순군(군수 홍이식)의 군화인 국화(들국화)를 테마로 12일간 열린 ‘2013 화순 도심속 국화향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30일부터 10일까지 화순읍 남산공원 및 고인돌유적지 일원에서 국화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경관조성 및 전시, 체험행사, 문화예술 공연 등 6개 분야 26개 단위행사로 다채롭게 진행된 화순 국화향연에는 12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절정인 이룬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한 다양한 국화 조형작품과 버섯 조형물 앞에는 사진을 촬영하려는 관광객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뤘다. 야간에는 조명을 받은 국화와 오색물결을 이룬 단풍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관광객들은 국화차 시음, 고인돌 선사체험 학습마당, 국화따기, 전통놀이, 나뭇잎을 활용한 압화체험, 냅킨공예, 한지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며 추억거리도 만들었다.

     

     

    국화향연의 주전시관인 화순군민회관에는 분재국, 다륜대작, 입국 등 1만2,500여점, 남산공원 주변에 국화 조형작품 등 14만4,300여점을 전시하고, 화순읍 시가지에 4만1,700여점, 고인돌유적지에 14만여점 등 총 15종 34만여점을 전시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음악동호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과 로드공연, 인디밴드공연 등 소공연 무대가 곳곳에서 열렸으며, 지역 농특산물과 향토음식 판매코너를 운영해 화순의 대표 농특산물을 현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지난달 30일 개막 행사에서는 전자현악과 댄서의 만남이란 주제로 앰볼루션의 화려한 무대에 이어, 싱엔조이의 성악, 클래식 기타 연주 등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졌고, 오지호, 오승윤, 강용운 화백 등 화순출신 서양화가 작품 특별전시회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화순공설운동장에서 부대행사로 열린 KBS전국노래자랑 화순군편 녹화방송에는 8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15개 팀이 무대에 올라 노래, 춤 등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고, 박상철, 김용님, 김성환,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 등이 찬조 출연해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지난 2일 국화향연 전국사진촬영대회는 전국 동호인 500여명이 참여해 국화작품, 고인돌 선사시대 재현, 승무, 김삿갓 등을 소재로 촬영에 분주했고, 3일 제12회 화순고인돌 전국마라톤대회에는 3,0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남산공원 일원의 생태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자 관내 유치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화려하게 변신한 남산공원, 성안마을, 전통시장 풍경 등을 주제로 화순 ECO미술대회를 개최해 어린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았다.

     

     

    주말인 9~10일 고인돌유적지 국화단지에서 열린 국화따기 체험행사에 참여한 수많은 관광객들은 드넓은 평야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국화향기에 흠뻑 젖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홍이식 화순군수는 “자연과 문화가 잘 어우러진 청정골 화순에서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체험행사와 문화공연이 함께하는 국화향연을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행사가 단순히 국화를 전시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화를 이용한 작품성을 강조해 전국 곳곳에서 비슷한 시기에 열린 국화축제들과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전시한 국화는 봄부터 직원들이 직접 가꾸고 작품을 만들어 전시했다. 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은 지역민 참여를 유도하기위해 지난 4월 국화분재교육을 통해 국화를 재배하기 시작했고 국화동호회를 결성, 분재와 국화작품을 만드는데 휴일도 잊은 채 정성을 다해왔다.

     

     

    화순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성원과 자발적인 참여 속에 성공리에 끝난 이번 국화향연을 계기로 주민 정서 함양은 물론, 지역 농특산물과 향토음식 판매, 주요 관광지 홍보 등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영상뉴스

    동영상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