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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충남] 충남도는 오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수산물 등 유통‧판매업체 및 바닷가 주변 횟집 등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27일 서해안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된 것과 관련 본격적으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을 대비해 대전지방식약청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도는 유통단계 넙치, 우럭, 전어, 오징어 등 여름철 다소비 수산물을 수거해 비브리오균, 동물의약품, 중금속 등이 포함됐는지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부적합 판정을 받는 경우 수산물의 출하연기, 회수·폐기, 판매금지 조치하고, 유통·판매업체에 대해서는 수산물 보관기준 준수여부와 취급자 개인위생관리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식약처의 신속검사 차량을 활용해 해수욕장과 항·포구 주변 횟집 등의 수족관 물이 비브리오균에 오염됐는지를 현장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경로는 균에 오염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닷물 접촉 등이며, 치사율은 50%에 이른다.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아지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가열·조리해 섭취해야 하며, 횟감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김은숙 건강증진식품과장은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열탕 처리해 비브리오균의 2차 오염을 방지하는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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