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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여건 이겨내고 통일한국 이끌 글로벌 인재로 커달라” 격려
[더코리아-부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는 29일 오후 영·호남 유일의 탈북 학생 대안학교인 부산 강서구 신호동 장대현학교를 찾아 임창호 교장을 비롯한 교사·학생들과 소통간담회를 열었다.
김석준 후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미래와 희망을 찾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생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학습과 전인교육에 힘쓰고 있는 교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대현학교는 국내 학교에 진학하려고 해도 언어 소통과 남한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중·고교 전·입학이 힘들거나 국내 학교에 다니다가 학교를 그만둔 탈북 학생, 탈북한 부모가 중국 등 3국에서 국제결혼을 해 태어난 학생들을 보듬기 위해 2014년 3월 개교했다.
현재 18명의 탈북 청소년이 기숙하며 중·고교 과정을 밟고 있으며 정규 교사 7명과 전직 교사 등 40여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교육 기부를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2014년과 2016년 탈북 학생 중·고교 위탁학교로 지정해 장대현학교에 입학하면 정규 중·고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6년 2월 첫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올해 2월까지 졸업한 19명의 고교생 가운데 17명이 수도권 상위권 대학 등 4년제 대학에 진학하고 2명은 취업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는 “탈북청소년들이 이곳 장대현학교에서 대한민국 사회를 건강하게 배우고, 국제적 감각까지 갖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달라”며 “다양한 미래교육을 통해 장차 통일 한국을 리드하는 인재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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