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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신체활동늘리기' 본격 추진

기사입력 2010.10.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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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어린이 비만 진단기준 표준화 및 관리지침 개발 추진 중

    서울시는 어린이의 신체활동량이 점점 줄며 저체력 아동이 증가하고, 어린이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위해 어린이들이 흥미롭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보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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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초등학교와 방과후교실 교사,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공간 제약 없이 간단한 기구를 사용하여 흥미롭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구성된다.

    선정된 운동은 선진국에서 이미 정규 체육수업에 활용되고 있는, 치어리딩, 플로어볼, 외발자전거 타기, 뉴스포츠(핸들러, 소프트테니스, 넷볼, 킨볼)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체활동 늘리기 프로그램」은 참여기관이 희망하는 운동 종목에 대한 전문 강사를 투입하여 어린이와 교사가 함께 배우는 형태로 운영되며, 프로그램 종료 후 교재와 교구를 지원하여 교사가 체육시간 혹은 방과 후 교실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운동체험 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신체활동의 즐거움과 체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비만예방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밑바탕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도구가 간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운영에 참여하는 교사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어린이 신체활동늘리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송경숙 교사(북아현방과후교실)는 "신체활동 교구를 지원하고 전문 강사를 파견하여 강습을 실시하니, 어린이들의 마음과 몸이 건강해지는 것 같다. 이번 비만도 검사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의 근육량과 체지방량이 긍정적으로 변화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 박성현(두산초)은 "새로운 운동을 배워 기분도 좋고, 운동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특히 선생님과 함께 운동을 해보니 선생님과 더 친해진 느낌이라 좋았다"라고 했으며, 이모씨(경일초 부모)는 "얼마 배우지 않았는데 아이가 운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아이가 원하면 방과 후 체육수업에 보내고 싶다. 프로그램이 즐겁고, 배우기 쉬운 운동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러한 운동은 놀면서 어린이의 신체활동량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 있도록 도와 체력이 향상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성과 학습능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면호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학교체육의 위기, 비만아동 및 저체력 아동 증가, 10대 어린이를 위협하는 만성질환 발생 등 어린이 건강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진 현 상황에서 어린이와 교사를 대상으로 신체활동 활성화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본 프로그램을 초등학교와 방과후 교실 등 2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어린이, 교사, 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의 신체활동시간증가, 정상체중아동 비율 등을 조사하여 사업의 효과 검증 후 2011년에는 5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어린이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장단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연구용역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어린이비만에 대한 진단 및 관리기준에 대한 표준지침을 개발하여 25개 자치구 보건소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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