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코리아 - 전남 순천 ] 겨울철 반가운 손님 흑두루미 3 마리가 지난해보다 닷새 늦은 23 일 오후 2 시 19 분경 순천만 갯벌을 찾았다 .
지난 9 월 순천만 희망농업단지에 코로나 19 극복 희망 메시지 ‘ 힘내라 대한민국 ’ 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흑두루미가 한달여 만에 진짜 모습으로 순천만에 내려 앉았다 .
흑두루미는 오랜 장거리 비행에 지친 듯 원형 갈대군락 옆 갯벌에서 깃털을 다듬으며 동물성 먹이로 체력을 보충하고 무리를 지어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
순천시는 흑두루미를 비롯한 겨울철 철새의 안정적인 서식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해 차량불빛 차단용 갈대 울타리설치 , 철새 쉼터 조성 , 철새 먹이주기 등 철새지킴이단 활동을 개시한다 .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에 경관농업으로 새겨진 ‘ 힘내라 대한민국 ’ 과 흑두루미 그림은 내년 2 월말까지 남겨 두었다가 철새 먹이가 부족해지는 시기인 3 월초에 먹이로 제공할 예정이다 .
순천시 순천만관리센터 관계자는 “ 순천만은 국내 200 개 주요 습지 중 멸종위기종 조류가 가장 많이 관찰되는 세계적인 습지이다 ” 면서 “ 철새 서식지 보호를 위해 탐조 에티켓을 준수하고 정해진 탐방 코스 외의 철새보호지구 출입통제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 고 전했다 .
한편 , 순천시는 국내 탐조객을 위해 겨울철새 도래기간 동안 일시폐쇄 되었던 무진교 ~ 탐조대 ~ 안풍습지 구간을 일부 개방하면서 , 고병원성 AI 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순천만 인근 가금농장 2 곳을 철새 쉼터로 조성하는 등 서식지 복원과 AI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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