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있으면 초, 중등학교 겨울방학을 한다. 겨울철에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는데 특히 화재는 우리의 보금자리를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만드는 무서운 화마이다.

그중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일회용 라이터는 사용이 비교적 간편한 생활필수품으로 어른들이 무심코 집안곳곳에 방치하면 어린이들의 호기심 유발로 때로는 무서운 화마가 되기도 한다.

시중에 널리 유통되는 일회용 라이터는 그 크기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여 모든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어린이 안전사고와 직결되는 대표적인 위험한 물품이다.

가정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위해선 집을 비울 때는 전열기구, 가스렌지,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험이 많은 물품'에 대해서 반드시 잠금장치 확인 등 안전강구와 위험 요소 사전제거 및 사고 발생시 대처법 숙지를 비롯하여 사고 발생시 응급처치를 위한 상비약 비치해 두는 지혜도 필요하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웃들 간의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어린이들의 행동을 수시로 관찰하여 여러 형태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여야겠다.

어린이 안전사고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어린이 중심의 철저한 안전교육 생활화와 끊임없는 관심을 펼쳐 겨울 방학기간에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으면 한다.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 이주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