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스포츠] KIA 타이거즈 양현종(36)이 KBO리그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양현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2승을 수확하며 통산 170승 고지를 밟았다.
1회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한 양현종은 2회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기분 좋게 경기 초반을 넘겼다. 3회에는 선두타자 변상권에게 안타를 맞았고 김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휘집과 고영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양현종은 4회 선두타자 로니 도슨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송성문, 최주환, 이원석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5회에는 변상권에게 안타를 맞고 김재현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하지만 김휘집에게 높은 시속 140km 직구를 던졌다가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고영우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6회 도슨에게 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송성문에게 4-6-3 병살타를 유도하며 순식간에 주자를 지웠다. 최주환은 2루수 땅볼로 잡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KIA는 13-2 대승을 거두고 시즌 20승에 선착했다.
투구수 94구를 기록한 양현종은 직구(46구), 슬라이더(27구), 체인지업(20구), 커브(1구)를 구사하며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나왔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69.1%를 기록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던졌다.
양현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그렇게 힘들다는 것은 많이 못느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아직 몸 상태가 덜 올라온 상태다. 그래서 경기 중간중간에 (김)태군이한테 많이 혼났다. 내가 공을 세게 던지면서 감을 잡아야 태군이도 자기의 리드를 할 수 있을텐데 전력으로 던지기 어려웠다. 김휘집 선수에게 홈런을 맞았을 때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는 오늘 내가 승리하는 것보다는 다음 경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전력으로 던지면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6회부터는 전체적으로 구속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07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메이저리그(텍사스)에 진출했던 2021년을 제외하면 한 번도 KIA를 떠나지 않았다. 올해로 KIA에서만 17번째 시즌이다. 올 시즌 6경기(35⅔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활약하고 있는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통산 490경기(2368이닝) 170승 11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승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선수들의 격한 축하 세리머니를 받은 양현종은 “이렇게 축하를 받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 그만큼 우리 팀이 하나가 됐다는 느낌도 든다. 솔직히 170승을 하는 것으로 이렇게 축하를 받아야 되나 싶을 정도로 나도 애매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축하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렇지만 내 목표는 KBO리그 최초라는 그런 타이틀을 따내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갈 길이 먼 것 같다”라며 역대 최다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170승을 달성한 양현종이 바라보는 레전드는 바로 KBO리그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송진우다. 송진우는 KBO리그 통산 672경기(3003이닝) 210승 153패 17홀드 103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며 통산 최다승 뿐만 아니라 이닝, 탈삼진(2048) 등 각종 지표에서 역대 1위에 올라있다.
양현종은 “내가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정말 어렵고 힘들겠지만 송진우 선배님의 기록을 넘어가볼 수 있도록 잘 준비하려고 한다. (통산 최다승 기록이) 내가 유니폼을 벗을 때까지 가장 큰 목표인 것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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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스포츠] 5년을 기다린 끝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8일 막을 내렸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엔데믹 이후 처음 개최되는 국제종합대회로 45개국 1만2000여명이 참가했다. 39개 종목에 선수 1140여 명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뒀다. 목표로 했던 금메달 45~50개엔 닿지 못했지만 2위 일본(금 52개·은 67개·동 69개)과의 금메달 격차를 10개로 줄인데 이어 보다 다양한 종목에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
[더코리아-전북 남원] 지난6일부터 나흘간 펼쳐진 ‘2023남원 세계드론제전’의 하이라이트‘2023 FAI남원 세계드론레이싱대회’에서 새로운2023년 드론레이싱 챔피언이 탄생했다. 남원시에 따르면,‘2023 FAI남원 세계드론레이싱대회’는 드론레이싱 선수들이 최종목표로 하는FAI(국제항공연맹)가 공인한 최고권위의 대회로 지난6일부터9일까지4일간 좋은 기록을 가진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최고의 드론 파일럿을 가리는 레이스를 펼쳤다. 그 결과 드론레이싱대회 챔피언을 뽑는 개인종합부문에서...
[더코리아-스포츠] 키움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가10일(화)오후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서울시와 함께2023정규시즌 홈 최종전 이벤트‘서울 마이 소울 데이’를 진행한다. 이날 이벤트는‘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된다’는 의미를 담은 서울의 새 도시 브랜드‘서울,마이 소울’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경기 전B게이트 내부 복도에‘Seoul, my soul포토존’을 운영한다.장외2층 보행광장에는 야구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한다.참가자들에게‘Seoul, my soul x키움’방석도...
[더코리아-스포츠] KIA 타이거즈 루키 윤영철(19)이 10승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윤영철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95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그러나 타선이 1점 지원에 그치며 1-1 동점에서 강판했다.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해 시즌 9승 사냥에 실패했다. 이날 9승을 찍고 시즌 최종등판에서 10승을 노려보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눈부신 호투였다. 1회와 2회는 가볍게 삼자범퇴로 잡았다. 3회도 선두 김현준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
[더코리아-스포츠] KIA타이거즈송호성 구단주가 선수단에 최신형 태블릿 PC를 선물로 전달했다.KIA송호성 구단주는 8일, 1군 선수단과 코칭스탭에게 태블릿 PC ‘아이패드 프로 11’을 선물했다.송호성 구단주는 “타이거즈 팬들을 위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단의 모습이 큰 감동이었다. 선수단 여러분은 타이거즈 팬들의 자존심이자 활력소라는 것을 항상 가슴 속에 새겨달라”며 “최근 부상선수가 많아 힘들겠지만 시즌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달라”는 내용의 격려글도 함께 전했다.선물을 받은 주장 김선빈은 “선수단을 ...
[더코리아-서울] 8일(일) 오전 잠실수중보 및 잠실한강공원 일대에서 ‘2023 한강 아쿠아슬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한강 아쿠아슬론대회는 시민들이 한강을 여가문화 생활의 중심지로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세이프티 코스(핀수영 / A조 900m 수영, B조 1.8km 수영) ▴챌린지 코스(1 LAP /수영 750m, 달리기 5km) ▴미라클 코스(2 LAP / 수영 1.5km, 달리기 10km) 등 3개 부문에 총 410명이 참가한다. 이날 행사는 오전 8시 잠실대교 남단(세이프티 코스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시상식. 왼쪽이 서채현 선수. (제공= 대한산악연맹) [더코리아-서울]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은 한국시간 7일에 열린 여자 콤바인 경기에서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노스페이스, 서울시청 소속) 선수가 샤오싱 커 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콤바인(볼더, 리드) 종목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스포츠클라이밍 볼더는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동안 풀어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