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의 잣을 트렌디하게 느껴볼 수 있는 먹거리는?

가평하면 떠오르는 식재료는 바로 ‘잣’입니다. 가평에서 생산되는 잣은 전국 생산량 중 40% 가량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잣은 옛날부터 귀한 식재료로 취급을 받아 왔습니다. 한국이 원산지인 잣나무는 삼국시대 때 이미 중국으로 수출을 하여 신라송이라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가평 잣이 유명한 이유는 가평군의 전체 산림 면적 중 잣나무가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대가 높아 잣나무가 자라기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가평의 잣은 생산량이 적고 채취하기가 어렵기에 가격도 비쌀뿐더러 잣을 채취하는 일 또한 상당히 위험한 일이어서 예전에는 원숭이를 훈련시키기도 하고 헬기의 바람을 이용해 잣 열매를 떨어뜨렸다고 합니다.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평의 잣이지만 젊은 소비자들에게는 평범한 견과류의 일종으로만 보이기도 하는데요. 손님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잣요리의 변신도 계속되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가평에서는 잣으로 만든 두부와 죽, 잣이 들어간 국수와 닭갈비 등이 유명한데요. 최근에는 커피와 함께 즐기는 디저트류를 즐기는 이들을 위해 잣을 이용한 디저트들도 다양하게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에게 친근한 ‘호두과자’입니다. 가화컴퍼니에서 판매하고 있는 호두과자는 잣이 통째로 들어가 있어 잣 고유의 맛을 느끼기 좋은 간식인데요. 호두과자의 모양 또한 잣을 형상화해 보는 맛도 더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판매하는 ‘아이스 호두과자’도 색다른 맛과 재미를 선사 해 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잣으로 만든 ‘스무디’입니다. 보통 우리에게 스무디는 주로 과일을 갈아 만든 음료로 인식되어 있는데, 이곳 옐로망고에서 판매하는 잣 스무디는 잣과 바나나 그리고 우유를 섞어 만들어 낸 음료입니다. 달콤한 바나나 맛을 시작으로 고소한 잣을 느껴볼 수 있는 이 색다른 음료는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그니쳐 메뉴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잣을 비롯해 13가지의 곡류를 섞어 만드는 잣꼭라떼도 추천 음료입니다.

마지막으로 만나볼 디저트는 바로 ‘소금빵’입니다.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간식으로 떠오른 소금빵은 짭짤한 맛과 부드러운 빵의 조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카페 오브에서는 잣으로 만든 큼직한 소금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소금빵은 겉면에는 고소한 누룽지가 빵 안에는 잣과 건포도가 있어, 다양한 맛을 한 번에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양평에서 느껴보는 전통 장맛

최근 배달음식 등 외식의 빈도가 올라가면, 과식이나 패스트푸드류 일색인 외식 때문에 속이 불편한 경우도 많아집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건 자연의 음식, 건강한 음식이지요. 맛있는 자연의 음식, 어디 없을까요?

양평에 위치 해 있는 ‘광이원’은 옛 맛을 지켜온 전통 있는 가게입니다. 특히 몇십 년 동안 만들어 온 전통 된장에 양평 지역의 대표 식재료인 뽕잎을 활용한 자연밥상과 전통장 및 효소를 사용한 건강밥상을 선보이는 곳이기도 한데요.

특히 농촌진흥청이 향토음식과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2007년부터 선정하고 있는 ‘농가맛집’으로도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광이원의 대표 음식이라면 ‘뽁작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름부터 귀여운 ‘뽁작장’은 채소와 된장을 넣고 뽁작뽁작 볶다가 물 붓고 끓여 만든 장으로 강된장처럼 밥에 비벼 먹는 음식입니다. 특히 채소를 넉넉히 넣어 만들기 때문에 강된장에 비해 짠맛이 덜해 건강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자연 속에서 몸도 마음도 그리고 입맛도 힐링하고 싶으시다면 양평으로 떠나보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