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경남 고성] 이상근 고성군수가 11일 고성읍 대독리에 위치하는 공룡타조랜드(대표 김현희)를 방문했다.
이날 이 군수는 현장에서 청년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이하 청년창업농)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성형 청년 농업인 지원정책의 발전방안과 청년 농업인들의 영농 정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청년창업농이 운영하는 타조농장에서 타조 먹이 주기 등 다양한 타조 관련 농업 체험을 경험하고 현장 방문객의 반응도 직접 점검하며 청년들과의 소통행정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공룡타조랜드 대표 김현희 씨는 지난 2018년 부산에서 배우자와 귀농하여 고성에 정착했다. 2019년 청년창업농 및 귀농 농업창업대상자로 선정돼 부지 매입, 타조 입식 및 체험장 건립을 추진하여 현재 3년째 타조 관련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남도에서 진행한 청년창업농 공동 연수에서 성공사례를 발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후 청년창업농의 농장을 직접 방문하여 상담을 진행하는 등 청년창업농의 지도자(멘토)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체험농장 운영뿐만 아니라 타조 가공, 식당 등으로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고성군을 대표하는 우수 청년 창업농이라 할 수 있다.
김 대표의 사례와 같이, 고성군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영농 정착지원을 위해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지원, 청년 농업인 농지임대료 지원 및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정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21명의 청년 농업인을 선발해 영농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최근에는 1차 생산에 머무르는 농업이 아닌, 참신한 생각과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여 농업창업에 나선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청년들이 구상한 농업창업 아이디어가 실현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고성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룡타조랜드는 현재 주 3일(토, 일, 월) 운영되고 있다. 타조 먹이 주기, 알 부화, 무드등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어 인근 부산, 창원, 진주 등에서 연간 2만 명 이상 방문하고 있으며 연간 3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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