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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와 기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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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4절기와 기후의 변화

절기는 계절의 길잡이…인간에 의한 ‘지구온난화’가 기후변화에 영향, ‘온실가스 농도의 증가’가 온난화 원인

‘계절’은 예나 지금이나 농사를 지을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특히 사계절의 변화를 감지하고 우리의 일상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것이 계절의 구분인 ‘절기’(節氣)이다.

봄 ‧ 여름 ‧ 가을 ‧ 겨울의 각 계절은 입춘, 입하, 입추, 입동 등 4개의 절기로 시작되고 있다. 24절기는 계절을 세분한 것으로, 약 15일 간격으로 나타낸 달력으로 볼 수 있다. 특히 24절기는 계절의 길잡이가 되는 셈이다.

한국은 뚜렷한 사계절을 갖고 있어 계절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봄과 가을의 계절이 변화를 급격히 겪고 있다.

■ ‘절기’의 의미와 태양력

‘절기’는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적 구분을 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황도에서 춘분점을 기점으로 15도 간격으로 점을 찍어 총 24개의 절기로 나타낸다.
‘절기’는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적 구분을 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황도에서 춘분점을 기점으로 15도 간격으로 점을 찍어 총 24개의 절기로 나타낸다. ⓒ 경기도청

 


계절의 구분은 기상학적 방법, 생물학적 방법, 천문학적 방법 등 3가지로 나뉜다.

특히 천문학적 방법을 주목하자. 이는 천구상에서 태양의 위치에 따라 계절을 구분하는 방법이다. 올해 2021년 기준으로 봤을 때, 입춘은 2월 3일, 입하는 5월 5일, 입추는 8월 7일, 입동은 11월 7일이다.

이는 ‘절기’로 구분된다.

‘절기’는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적 구분을 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황도에서 춘분점을 기점으로 15도 간격으로 점을 찍어 총 24개의 절기로 나타낸다.

‘절기’는 2016년 중국의 신청으로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황도)에 따라 1년을 24개로 나누어 정한 날들을 일컫는데, 태양의 움직임을 이용하며 만들었기에 실제 태양의 운행에 맞춘 태양력과 연관되어 있다.

특히 태양력에서 24절기의 날짜는 매년 거의 일정한 데, 농사를 위해 제정된 것이기 때문에 24절기의 명칭을 보면 기후 및 농사에 필요한 행위들과 관련된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 ‘절기’는 중국 화북지방 기준…우리나라와 계절적 차이는 위도 차 때문

절기는 우리나라에선 고려 충렬왕 시기에 절기가 도입되었으며, 일본과 베트남에서도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절기는 중국 화북지방을 기준으로 한다. 특히 동일하게 절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지역 간에는 절기와 달리 기후의 차이가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중국 화북지방-우리나라, 두 지역을 비교해보자.

중국 화북지방의 대표 도시인 북경의 위도는 38.55도이다. 반면 서울의 위도는 37.6도이다. 두 지역은 같은 절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위도 차로 인해 계절 변화가 각각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바로 절기가 중국의 특정 지역에 맞춰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중국과 우리나라의 계절 변화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또한 24절기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봄과 가을의 계절 변화를 예로 들 수 있다. 바로 기후변화에 따른 계절의 이상 요인이다.

■ 기후변화에 따른 계절 변화…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가 원인


기상청 자료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계절 변화’를 살펴보면, 과거 30년 기준 여름은 20일 길어졌지만, 겨울은 22일 짧아졌다.
기상청 자료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계절 변화’를 살펴보면, 과거 30년 기준 여름은 20일 길어졌지만, 겨울은 22일 짧아졌다. ⓒ 기상청

 


기상청 자료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계절 변화’를 살펴보면, 과거 30년 기준 여름은 20일 길어졌지만, 겨울은 22일 짧아졌다.

최근 30년은 1991~2020년을 기준으로 삼았으며, 과거 30년은 1911~1940년을 기준치로 정했다.

특히 과거와 최근 24절기(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모든 절기에서 기온이 +0.3~+4.1℃ 가량 상승했으며, 가장 추운 절기인 ‘대한’(大寒), ‘소한’(小寒)도 영상의 기온으로 나타났다.

‘동지’(冬至)의 기온 상승(+4.1℃)이 가장 컸으며, 가장 추운 절기는 ‘대한’이 아닌 ‘소한’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경칩’(驚蟄)이 13일 빨라졌으며, ‘입하’(立夏)도 8일 빨라졌다.

이는 과거와 최근 계절 시작일과 계절 길이를 보면 알 수 있다.

① 과거 30년: ▲봄 3월 18일(85일) ▲여름 6월 11일(98일) ▲가을 9월 17일(73일) ▲겨울 11월 29일(109일)
② 최근 30년 : ▲봄 3월 1일(91일) ▲여름 5월 31일(118일) ▲가을 9월 26일(69일) ▲겨울 12월 4일(87일)

이를 살펴보면, 봄은 17일, 여름은 11일 빨라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여름은 20일 길어지고, 반면 겨울은 22일 짧아졌다.

이런 계절의 변화는 인간 영향에 의한 ‘온난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엔 산하 국제협의체인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제6차 보고서 제1실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85년에서 2020년까지의 <관측과 모델에서의 전지구 지표 온도의 변화>에서 온난화는 명백한 사실로 조사되었다. 특히 인간 영향에 의한 지구온난화가 대표적인 원인이었다.

또한 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 대비, 최근 10년(2011~2022년)은 지표 온도가 1.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지구 평균 해수면의 상승은 점점 빨라졌으며, 1901~2018년간 0.20m 상승했다.



지난 1985년에서 2020년까지의 <관측과 모델에서의 전지구 지표 온도의 변화>에서 온난화는 명백한 사실로 조사되었다.
지난 1985년에서 2020년까지의 <관측과 모델에서의 전지구 지표 온도의 변화>에서 온난화는 명백한 사실로 조사되었다. ⓒ 기상청, IPCC 제5차 보고서 제1실무그룹 보고서

 

보고서에서는 관측된 온난화의 요인으로 온실가스 농도의 증가를 지적했다. 특히 관측된 기온 상승은 인간 영향에 의한 온난화 기여도와 일치하는데, 온실가스에 의한 온난화는 1.0~2.0℃ 기여했다.

그 외, 전지구의 강수 변화 패턴을 비롯하여 북극 해빙 및 눈 덮임, 빙하 감소, 해양 산성화 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폭염, 호우와 같은 극한 현상의 변화와 연계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2015년 12월 파리 협정에서 전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하로 제한하기로 협약했다.

온난화 억제를 위해서는 탄소 넷제로(net zero) 등을 통한 누적 배출량의 제한 및 다른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하다. 특히 CH4(메탄:천연 가스의 주성분)의 감축은 에어로졸 감소로 인한 기온 상승을 상쇄하고, 대기질 향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한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최근 진행된 제54차 총회(영상회의)에서 ‘이번 세기 중반까지 현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지한다면 2021~2040년 중 1.5℃ 지구온난화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을 담은 「IPCC 제6차 평가보고서 제1실무그룹 보고서」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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