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광주]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 조리과학과 취업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5일 ‘이루다’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했다.

자연과학고에 따르면 ‘이루다’ 팝업 레스토랑은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조리과학과 학생들의 실무능력 및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개설됐다. 레스토랑의 이름은 학생들이 셰프의 꿈을 이루는 공간, 다양한 음식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요리는 분자요리 전문가인 전춘경 셰프와 학생 셰프(김재빈, 장서진, 장우석, 한송이)들이 함께 만들었다. 소설 ‘무진기행’에서 영감을 얻어, ‘안개’를 모티브로 한 타파스, 무화과 플레이트, 육회·오니기리, 관자 플레이트·데마끼, 스테이크·라자냐, 디저트 등의 메뉴를 구성했다. 학생들은 분자요리 기법을 활용한 플레이팅으로 맛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이정선 교육감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참석해 셰프로 나아갈 학생들의 새로운 첫 시작에 대해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이정선 교육감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창업이나 취업 전 실제로 가게를 운영해보는 경험은 꿈을 향한 첫 시작이 될 것이다. 학생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선물 및 지원금과 함께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재빈 학생 셰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셰프를 향한 꿈을 더 키울 수 있었다”며 “함께 노력해 주신 셰프님과 선생님, 그리고 3명의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자연과학고 최범태 교장은 “팝업 레스토랑 ‘이루다’는 관-산-학 협업을 통한 직업교육의 사례로, 학생의 실무능력 향상과 취업 현장 적응 지원을 위한 고민 끝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과 연계되는 실질적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