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순천왕지초등학교병설유치원(전희 원장)은 10월 5일(목) 유·초이음학기 시범 사업으로 ‘오물딱 조물딱 흙놀이’ 부모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부모교육에서는 흙놀이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 아이와 자연에서 흙으로 놀이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았다. 전희 원장은 ‘이번 교육이 유아들에게 흙을 친숙한 놀이감으로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부모와 함께한 흙 놀이는 어른이 된 후에도 두고두고 생각 나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교육에 참여한 부모들을 격려했다. 이날 배선순 강사는 ‘자연의 향기와 질감을 느끼고 감각 발달을 촉진 시키며 자연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흙 놀이의 긍정적 효과를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흙 놀이가 유아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제공하는데 흙에는 마이코박테리아움 박케라는 토양 박테리아가 존재하여 세로토닌의 분비를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잘 견디게한다.’고 했다. 그리고 흙 놀이는 아이들이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상상하고 창작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자신감을 부여하며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생활 속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한 흙 놀이 방법을 소개했다.

유아들이 흙을 오물딱 조물딱 가지고 놀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태감수성이 발달하고 성취감을 느끼는데 초등학교 1학년 통합교과 (즐거운생활-창의적인 표현 능력을 지닌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기)와도 이음 할 수 있다.

이날 오물딱 조물딱 흙 놀이 부모교육에 참석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플라스틱 장난감을 선물하는 것 보다 좋은 흙을 구입하여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와 흙을 가지고 가까운 공원이나 마을 숲에서 마음껏 가지고 놀이한 후 자연에 결과물을 전시하고 자연으로 돌려 보내는 흙 놀이를 해봐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