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범도민 사회적 논의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부울경 메가시티 설명회’를 개최해 현장감 있는 의견을 수렴한다.
경남도는 3개 시·도가 메가시티를 추진할 통합 행정체제인 부울경 광역특별연합 설치를 위한 합동추진단을 구성해 7월부터 업무를 시작하기로 합의한 만큼, 도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한 찾아가는 부울경 메가시티 설명회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부울경 메가시티 설명회는 현재 경남도에 꾸려진 분야별 민간협의체에서는 수렴하기 곤란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및 숨어있는 전문가들의 의견들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 18일에는 1회 설명회 대상으로 최근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국비 5억원 지원)에 선정된 경남의 대표적 청년 로컬크리에이터인 ‘공유를 위한 창조(거제 장승포동 소재)’를 방문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을 통한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전략으로서의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과 경남의 핵심정책 중의 하나인 청년특별도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박정일 공유를 위한 창조 본부장은 “로컬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보면 도시와 농촌, 아름다운 바다와 섬이 가까이 있는 곳이 전국적으로 드물어 도시의 삶과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모두 시험해 볼 수 있는 부울경은 로컬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부울경 메가시티의 개념을 일하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재미있고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설정한다면 청년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다투어 지역으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청년들이 다양한 삶에 도전하려면 공간이 필수적인데 시군의 관심과 의지가 없으면 공간을 찾기 어렵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박은진 공유를 위한 창조 대표는 “부울경 로컬크리에이터 협의체가 필요하다.”며, “협의체를 통해 서로의 사업도 소개하고, 일을 바꿔서 해보기도 하고, 정책제안과 시범 사업도 함께 해보면 청년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런 시도들이 성공하려면 지역의 유휴공간과 청년을 연결해서 활용하는 방안을 국가주요정책으로 채택하여 제도 개선과 과감한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공식적인 민간협의체를 통한 도민의 의견수렴도 중요하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며, “도민들께서 지역의 숨어있는 전문가를 소개해주시면 언제든지 찾아가서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의견들은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1호 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부울경 메가시티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현재 교통, 관광, 산업, 경제, 교육 등 실생활과 직접 연관이 있는 15개 분야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들을 발굴하기 위해 민간협의체를 구성해서 운영 중이며, 다음 달에는 시민참여단도 구성할 계획이다.
시민참여단은 일반도민으로 구성되며 페이스북 등 누리소통망(SNS) 전용 채널과 시민회의를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 의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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