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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다문화부부 4쌍 합동 결혼식 열어…총 51쌍 부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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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다문화부부 4쌍 합동 결혼식 열어…총 51쌍 부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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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광양]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 사내 봉사단체인 프렌즈봉사단이 광양 가야 라이온스 클럽과 함께 8일, 다문화부부 네 쌍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프렌즈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직원 및 가족 300 여 명으로 구성된 사내 봉사단체로, 어려운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지역 다문화부부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합동결혼식을 개최해오고 있다. 이날 결혼한 네 쌍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51쌍의 부부가 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결혼한 네 쌍은 광양시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선정한 광양시 거주 모범 다문화가정 부부들이다. 프렌즈봉사단은 이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봉사단 회원들이 모은 기금과, 포스코 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기부한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을 활용해 예식장부터 예복 대여, 웨딩 사진, 피로연 등 결혼식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캄보디아 신부 찬레아카나(25세)씨는 “아름다운 결혼식을 마련해준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리며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좋은 아내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주례를 맡은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은 주례사를 통해 “상대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로 서로 자라온 문화 간 차이를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우리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굳건히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 프렌즈 봉사단은 결혼식 이외에도 친정부모 초청, 다문화 가정 어울 한마당 개최, 한국 전통문화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결혼 이주 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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