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코리아 - 전남 강진 ]“우리가 함께 한 2017년이 매우 보람차고 의미 있는 해였습니다”
지난 7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2017 강진 방문의 해 민관 추진위원회 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전체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진 방문의 해 주요 성과와 분과별 활동사항을 동영상과 PPT를 통해 공유하고, 민관 추진위원들의 소견 발표로 진행됐다. 2017년을 ‘강진 방문의 해 성공’이라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려온 민관 추진위원회의 발자취를 들여다봤다.
◇ 강진 방문의 해로 인연을 맺고 힘차게 출발한 민관 추진위원회
강진군은 지난해 5월2일 2017년을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5월30일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민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방문의 해 분위기 확산 및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지난해 10월 사전회의를 통해 공동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해 세부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11월22일 강진읍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성공과 협력을 다짐하며 힘차게 출발했다.
강진 방문의 해 민관 추진위원회는 공동위원장 2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50명으로 구성됐다. 기획홍보, 기반조성, 프로그램운영, 민관협력, 소득경영 5개 분과로 참여한 민간 위원은 40명이다. 분과별로 담당 역할과 관련된 실무지원 공무원이 5명씩 포함돼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실무지원 중에 간사로 임명된 5명의 공무원은 1년 동안 분과회의 사전준비, 회의록 작성 등 소속 분과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민관 소통의 가교 역할을 담당했다.
◇ 민관의 아이디어가 모아져 강진을 변화시키다
민관 추진위원회는 출범 후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40차례의 분과회의와 전체회의를 통해 70건의 개선과제를 발굴했다. 이 과제들은 군 실과소 검토 후 57건이 반영됐다. 지금까지 공무원이 생각 할 수 없었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기획홍보분과는 주요 도로변 방문의 해 깃발 설치, 부채 기념품 제작, 대중목욕탕 홍보문구 설치 의견을 제시·반영시켜 홍보에 앞장섰다.
기반조성분과는 올바른 쓰레기 버리기 군민 계도, CCTV설치를 통한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을, 프로그램운영분과는 택시, 푸소농가 방문의 해 홍보 리플릿 비치, 난타공연을 통한 대도시 마케팅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민관협력분과는 강진의료원 삼거리와 평동교차로~파머스마켓에 청사초롱 설치로 방문의 해 분위기를 살려주는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았고 지난 6월 11일에는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로 방문했다.
소득경영분과는 가우도 야간조명 설치, 황가오리빵 소포장 판매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여 반영시켰다.
이러한 힘이 모아져 강진을 변화시켰다. 강진을 방문의 해로 선포한 후 지난해와 비교해 11월말 기준으로 약 66%(102만명) 증가한 총 256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는 주요 관광지 10개소에 설치한 무인계수기 집계 인원과 축제 방문객 인원을 더한 수치이다.
농특산물 판매는 지난해보다 51%(22억원) 증가한 65억원, 마량놀토수산시장도 10% 증가한 23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각종 스포츠대회도 지난해와 비교해 16개 늘어난 33개 대회를 유치해 83억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됐다고 분석했다.
◇ 강진 방문의 해 바람아 불어라~방문의 해 분위기 업
민관 추진위원회는 솔선수범해 강진 방문의 해 분위기 메이커 역할 또한 톡톡히 해냈다. 지난 5월에는 제45회 강진 군민의 날에 방문의 해 골든벨 행사 진행요원을 맡아 퀴즈를 통해 5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강진 방문의 해를 알리고 이해를 도왔다.
축제 및 행사에 SNS 홍보와 입소문을 통해 지인들을 초청해 관광객을 유치했다. 9월에는 울산 방문의 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매년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태화강십리대숲에서 방문의 해 조끼를 입고 가을축제 리플릿을 배부하며 강진을 알렸다.
추진위원이 속한 각급 단체에서도 자발적으로 강진 방문의 해 알리기에 동참했다.
모범운전자연합회 강진지회(회장 신해룡)는 야유회를 떠난 제주도에서 강진 방문의 해 플래카드와 리플릿 배부를 통해 강진을 알렸고, 새마을지회(지회장 강성재)와 휘몰이 난타단(대표 이호남)은 부산 해운대에서 난타공연과 함께 강진 방문의 해 바람을 전파했다.
10월에는 강진 방문의 해 가을축제 성공기원 군민 참여행사에 앞장서서 강진만생태공원에 있는 국화 식재구간의 잡초를 뽑아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생태공원을 선보였다. 이 밖에 일제 대청소의 날 참여와 올바른 쓰레기 버리기 계도활동을 통해 깨끗한 강진 만들기에 앞장섰으며, 스마일배지를 음식점과 상가에 배부하며 친절 실천운동을 전파했다.
◇ 2018 강진만 A로의 초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동행은 계속된다
2017년에도 강진 군민은 방문의 해 대성공으로 ‘강진이 하면 성공한다’를 유감없이 증명해 보였다. 큰 행사를 치러본 값진 경험이 쌓여 자신감이 충만하다.
앞으로 더 큰 행사도 ‘2017 강진 방문의 해 성공 DNA’가 심어진 강진 군민이 있어 문제가 없어 보인다.
민관 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이을미 위원은 “전라남도가 주관한 문화관광해설사 총회에서 전라남도 관광객 증가 원인은 강진, 여수, 순천 때문이라는 말을 듣고 굉장히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김양석 위원은 “타 지역 수국농가가 폐업한다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강진 방문의 해를 맞이해 강진의 수국 화훼 농가는 굉장히 호황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고, 문막래 위원은 “농림부가 주최한 우수외식업지구 평가에서 강진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며 “매출액이 30%이상 증가했고, 비밀리에 평가위원들이 조사한 관광객 만족도가 높게 나온 결과로 강진 방문의 해로 큰 상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최현석 위원은 “분과회의에서 나온 의견이 군에서 즉시 반영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고, 조정연 위원은 “강진 방문의 해를 계기로 중앙로 상인들간의 화합하는 문화가 조성되는 등 의식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고 말했다.
민관 추진위원회 추진위원들은 2017년 12월 31일까지 임기가 끝나지만, 2018 강진만 A로의 초대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향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약속했다.
마삼섭 민관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아무도 시도하지 못한 군 단위 최초로 추진한 강진 방문의 해가 대성공이라는 결실을 맺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바쁜 생업에도 시간을 내어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추진위원, 군민, 공무원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17 강진 방문의 해에 민관이 함께한 밑거름이 관광도시를 향한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며 “첫 단추를 잘 꿰어 인근 시군뿐만 아니라 경상도에서도 벤치마킹을 다녀갈 만큼 강진이 전국에서 뜨고 있다. 2018 강진만 A로의 초대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관광산업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12월 21일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군민과 함께 2017 강진 방문의 해 성과를 공유하고 그 동안 노고를 격려하는 화합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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