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순천] 미래의 순천시를 상상하고 필요한 정책을 미리 반영할 수 있는 중심에는 빅데이터가 있다.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진주를 캐는 빅데이터 기술의 핵심은 상상력과 통찰력이다.
순천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핵심인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시정 현안과 사회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한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과 인터넷, SNS 등의 폭발적인 데이터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미래 변화를 예측한다는 것이다.
순천형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시에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빅데이터를 우선 분석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부서별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시정현안을 해결에 활용할 계획이다.
◇ 4차 산업혁명시대의 키워드‘빅데이터’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SNS를 통해 서로 전송하고 정보를 공유하여 데이터는 급증하고, 날마다 사용하는 신용카드나 교통 정보와 같이 데이터 형태에 관계없이 쌓이는 수많은 데이터들을 빅데이터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각광 받는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의 하루 평균 동영상 재생건수는 40억 회가 재생되는데 이것도 이미 몇 년 전 이야기이다.
이처럼 현재는 과거에 비해 데이터의 양이 폭증하여 이 많은 정보들 중 중요한 핵심요인들을 건져 내는 것이 빅데이터 시스템이다.
◇ 전문인력 양성과 상시 분석체계 마련
빅데이터 분석체계을 위해 순천시에서는 빅데이터 분석 TF팀을 가동하고,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혜안」을 활용하여 상시 분석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공무원들이 직접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혜안」에서 제공하고 있는 공통기반 활용모델을 이용하여 뉴스·블로그·트위터 등 소셜 빅데이를 분석하여 시민 관심사를 파악하여 정책에 미리 반영한다.
◇ 시민생활과 밀접한 빅데이터 우선 분석
순천시에서는 2018년 안전한 순천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활용하여 CCTV 설치시 우선순위를 도출하고 사각지대를 분석하여 시민 생활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관내 초등학교 근처의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분석하여 잠재적 위험도를 도출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관리와 홍보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정책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선진 교통행정 정책수립을 위해 시내버스 승하차 데이터와 승강장 위치, 노선, 인구 등을 융합하여 교통 사각지대와 버스 중복도를 개선하는 빅데이터 분석도 추진할 예정이다.
◇ 빅데이터로 본 순천시 관광은 ‘힐링’
순천시는 연간 900만명의 관광 트랜드 파악과 맞춤형 관광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순천 관광과 관련된 블로그, 트위터, 뉴스 등 SNS상의 빅데이터 98,200여건을 추출하여「혜안」을 이용해 자체 분석했다.
분석결과 봄·가을에는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등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계절과 장소에 관광객이 집중되고, 주차 편의를 중요시하며 입장료에도 큰 관심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순천시 관광은 힐링이다」라는 순천관광 모토는‘힐링’이란 단어가 2014년부터 SNS상에 노출 빈도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7년부터는 가장 많이 사용될 것이라는 빅데이터의 분석에 따라 변해가는 관광트렌드 수요에 적극 대응한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다.
◇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구축 탄력
순천시에서는 스마트시티 구축의 기반시설이 되고 시민들의 통신비 절감을 위한 공공 와이파이 설치등 각종 시설물 설치에도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적지를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을 통해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CCTV위치, 어린이집 정보, 모범음식점 등 각종 공공 데이터 100여건을 개방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갱신해 나가고 있다.
순천시 홍보전산과 위영애 과장은“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순천을 만들기 위해 최신 ICT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로, 기존의 직관적 행정체계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기반의 「순천형 스마트시티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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