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지난 9일에 약수초등학교(교장 이승자)에서는 아주 특별한 모임이 있었다. 점점 학생수가 줄어가는 약수초등학교를 위해 특단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자리에는 북하면장, 동문회장, 주민자치회장, 이장단 협의회장, 북하체육회 임원, 한농연 회장, 청년회장 등 10여 명이 모여 지혜를 모았다.

요즈음 전라남도의 시골 작은 학교들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에서 아주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모임에서는 점점 작아져가는 약수초를 위해 지역협의체를 구성하여 주기적으로 만남을 갖자는데 힘을 모았다. 또한 ‘작은학교 살리기’ 차원에서 약수초등학교의 영어특성화 교육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설명이 있었다. 시골 작은 학교 아이들에게 영어 교육을 특성화 하는 것이 아주 적절하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약수초의 천혜의 생태 환경을 이용한 다양한 활동들도 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을 활용한 캠핑, 지역단체와 함께 쓰레기 줍킹, 생태 체험, 아나바다 장터, 단체복 지원 등이 그것이었다.

약수초등학교를 위해 지역 유관 기관장, 학부모 협의체까지 확대하자는 의견으로 1시간여의 모임은 끝이 났다.

이승자 교장은 ‘우리 학교를 위해 지혜를 모아 주신 참석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오늘의 의견을 잘 실현하여 ’작은학교‘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