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용정중학교(교장 황경하)는 지난 3월 2일(목)~3. 10(금)까지 2주 동안 학기 초 친교 주간에 학급별 집단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집단 상담은 학급별로 2시간씩 진행되었으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존중하고 경청함으로써 구성원 간의 소통력을 향상하고 공동체 놀이를 통해 학급원 간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시와 음악을 감상하고, 친구들에게 자신을 소개함으로써 서로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집단 상담에 참여한 장민경 학생은 “학기 초 자신의 마음을 음식으로 비유해서 발표했는데, 학기 초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힘든 친구들의 마음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집단 상담은 외부 전문 강사가 아닌 회복적 생활교육 노하우가 많은 교내 선생님이 진행하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집단 상담을 진행한 이소현 선생님은 “우리 아이들이 학기 초 새로운 환경에서 서먹 할 수 있을 텐데 옹기 종기 모여 마음을 나누며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것 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황경하 교장은 “자신의 의견만 내세우는 요즘 같은 시대에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존중과 경청이다. 학기 초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경청하며 즐거운 학교 생활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