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경북]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영호남 학급 간 온라인 수업 교류 및 협력을 통한 학생 주도 수업을 실현하는‘경북-전남 학급 간 원격 화상 수업’을 위해 10학급을 선정하고 총 3,7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농산어촌 학교의 학생 수 감소와 소규모화에 따른 교육과정 정상 운영과 양질의 학습 경험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은 교육 환경의 변화와 학교 현장 요구를 반영해 △공동 수업 학교 △도·농 상생 학교(급) △초-중 연계 학교 △원격 화상 수업 학급의 4가지 유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북-전남 간 원격 화상 수업 학급’은 웹카메라를 통해 두 지역의 교실을 연결해 동일한 주제로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며 학습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수업 형태다.

이번 경북-전남 간 원격 화상 수업은 △경북 포항 장기초-전남 장성 서삼초(321㎞) △경북 경주 유림초-전남 순천 순천북초(241㎞) △경북 경주 의곡초-전남 진도 고성초(388㎞) △경북 김천 운곡초-전남 목포 목포신흥초(276㎞) △경북 안동 안동송현초-전남 무안 오룡초(363㎞) △경북 구미 구미원당초-전남 순천 순천율산초(206㎞) △경북 문경 산양초-전남 고흥 녹동초(349㎞) △경북 경산 진량초-전남 화순 화순초(239㎞) △경북 경산 사동초-전남 순천 순천용당초(212㎞) △경북 칠곡 대교초-전남 함평 함평초(271㎞)로 경북-전남 각 10개 학급을 1대 1로 매칭해 운영한다.

1대1로 매칭된 경북-전남 간 원격 화상 수업 학급은 매칭 교사 간 수업 계획 협의, 원격 화상 수업 운영(실시간 쌍방향 수업), 수업 운영 결과 공유 등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지역과 학교의 특색에 맞는 학급 단위 공동 교육과정 운영으로 수업을 통해 영호남 지역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영호남의 교사와 학생 간에 이루어지는 온라인 협력 학습을 통해 학생 주도 수업을 실현하고, 양 지역 학교가 수업 교류를 통해 소통·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