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서울]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에 내연기관차 퇴출 선언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23일 오전 6시경,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에서 두 개의 초대형 현수막을 공중에 띄웠다. 한 현수막에는 “기후악당 정의선 부회장", 다른 현수막에는 “Mr. Chung’s Diesel Obsession Gasoline Addiction”이라는 영문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30여 분간 현장을 유지한 뒤 현수막을 회수해 자리를 떠났다.
그린피스의 이 같은 활동은 전 세계적인 내연기관차 퇴출 캠페인의 일환이다. 그린피스는 2016년부터 포드, 폭스바겐, 다임러, BMW 등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화석연료차 생산 중단과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펼쳐왔다. 지난해 9월에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내연기관차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비폭력직접행동 시위를 벌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기후위기로 인한 최악의 재앙을 막기 위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2010년 대비 45% 감축하고 2050년까지는 탄소 순 배출을 0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주요 산업계의 변화가 시급한데, 독일 항공우주연구센터(DLR)의 분석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계는 늦어도 2028년까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모든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7월 열린 한국형 그린뉴딜 발표회에서 “미래 친환경차 사업은 현대차 그룹 생존과도 관련이 있고, 국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므로 잘 해내겠다”며 “저탄소와 제로 탄소 시대를 위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또 2025년에 전기차(BEV)를 100만대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은 10% 이상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린피스는 이 목표가 기후위기의 현실뿐 아니라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전체 판매 대수는 719만대다. 2025년에도 판매 대수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수소차 11만대를 포함한다 하더라도 여전히 신차의 85%는 내연기관차다.
지난 16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30년까지의 EU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현재의 1990년 대비 40%에서 55%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계속해서 강화되면서 제조사들의 전기차로의 전면적인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은서 그린피스 캠페이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국내 신차 판매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산업 영향력과 책임이 크다”며 “친환경차를 홍보하지만 현대자동차 그룹 전체 판매량의 98%는 아직도 디젤, 가솔린차로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기후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피스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 ‘무너지는 기후: 자동차 산업이 불러온 위기’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판매한 차량을 통해 배출한 온실가스는 4억100만 톤으로 폭스바겐, 르노닛산, 토요타, 제네럴 모터스에 이어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최은서 캠페이너는 “여전히 내연기관차를 중심으로 하는 현대차의 사업 구조를 보면 친환경 자동차 리더를 자처하는 정의선 부회장의 말에 의아할 수밖에 없다”며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폭스바겐도 지난 2018년 내연기관 퇴출 목표를 선언했다. 현대차가 제로 탄소 시대에 기여하고 살아남으려면 기후위기 현실에 부합하는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시점과 훨씬 더 과감한 전기차로의 전환 계획을 밝히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린피스는 22일, 현대차 브랜드 필름 <현대차 내일을 향합니다(Next Awaits)>를 차용해 진정한 성공은 내연기관차로 이룰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현대차 내일은 늦습니다(Wait No More)> 영상을 공개했다.
Copyright @2024 더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더코리아-경남 창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일 오후 7시 창원광장에서 창원특례시 불교연합회(회장 성주사 법안스님) 주관으로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기 위한 봉축탑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등식은 관내 사찰 주지 스님과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최형두 국회의원을 비롯한 2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례와 한글 반야심경 낭독을 시작으로 봉축탑 점등, 봉축 탑돌이 순으로 진행됐다. 창원특례시 불교연합회가 창원광장에 설치한 봉축탑은 오는 5월 31일까지 불을 밝힐 예...
[더코리아-전북 전주] 우범기 전주시장과 제22대 전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강한 경제 구현과 전주의 대변혁, 전주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1일 시청 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윤덕 당선인(더불어민주당, 전주시갑), 이성윤 당선인(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정동영 당선인(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등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시 간부 공무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현안 해결과 미래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전주시의 시정...
[더코리아-인천]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신충식)는 캐나다에서 진행 중인 교육 기관 방문을 통해 선진 교육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특히 평생교육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11일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현재까지 캐나다 캘거리 공공도서관과 버나비 시청, 버나비 센트럴고등학교 등 주요 교육 기관을 방문해 각 기관의 교육관리시스템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심층적으로 탐색했다. 특히 코퀴틀람 평생교육원 방문에서는 캐나다의 평생교육 혁신과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이번 방문은...
[더코리아-경남] 경남도의회(의장 김진부) 입법담당관실은 제1회(2024년 여름방학) 대학생 인턴십 운영을 위한 10개의 의원 정책연구과제를 접수·확정하였다. 지난 26일 입법담당관실은 6개 상임위원회*로부터 의원 정책연구과제 10건의 참여신청서(연구계획서) 접수·확정하였으며, 제안된 연구과제는 참여대학간의 형평성·균형성 및 연구과제 성격·내용, 참여의원 지역구 등을 고려하여 이번 주 중으로 협약대학**에 연구과제 배정·통지할 예정이다. *기획행정위 2, 교육위 2, 농해양수산위 2, 경제환경위 1, 건설소...
[더코리아-광주 북구] 광주 북구의회(의장 김형수)는 지난 4월 29일부터 3일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전체 20명 의원을 대상으로 의회 직무역량 강화 및 의정마인드 함양을 위한 연찬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오는 5월과 6월 예정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하여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자 ▲예산 심사법 ▲행정사무감사 실무 특강 등의 전문 교육기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자기이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강의에서는 MBTI 진단과 해석을 바탕으로 한 자기 이해와 스트레스 관리, 상호 이해와 ...
[더코리아-광주] 광주시의 제2순환도로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장애인 차량이 통행료 감면을 받지 못하는 오류가 확인됐다. 이명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3)은 30일 광주광역시의회 제324회 임시회 제1차 환경복지위원회 추경예산 복지건강국 심의과정에서 “제2순환도로 하이패스 구간 장애인 차량감면이 되지 않아 이용 불편 민원이 전해졌다”며, 광주시의 운영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유료도로법(제15조)에 의하면 장애인은 고속도로와 민자도로 모두 50% 통행료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의원의 주장에 따...
[더코리아-광주] 광주광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관 기관 변경은 의회를 무시한 일방적인 행정이라는 주장이 제기 됐다.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심철의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4)은 2024년 제324회 임시회 제1차 교육문화위원회 소관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광주디자인 비엔날레의 주관기관이 변경된 것을 보도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의회와의 소통 부재로 매우 부적절하다” 고 지적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기존의 순수미술 행사인 광주비엔날레와 분리하여 광주 디자인산업의 자생적 발전과 세계적 흐름에 발...
[더코리아-광주] 광주광역시가 올해 추진 예정인 난자동결시술비 지원사업이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박미정(더불어민주당,동구2) 의원은 1일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여성가족국 심사에서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여성의 난자동결시술비 지원사업에 보관료와 입원료, 사후관리 대책이 제외되어 있다.” 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30~40대 여성의 장래 출산율을 높이기에는 반쪽짜리 대책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광주시 난자동결시술비 지원사업은 중위소득 180% 이...
[더코리아-광주] 광주광역시의회 서임석 의원(남구1)은 지난 30일 제324회 임시회에서 2025 비장애인•장애인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준비사항이 미흡하다고 질타했다. 서 의원은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하는 만큼 준비에 있어 차질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며 대회가 열릴 예정인 광주국제양궁장 주변의 도로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현재 양궁장 인근 도로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해 평소에도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어, 서 의원은 “2009년 울산에서 열린 양궁세계선수권대회와 비교했을 때 주차장 ...
[더코리아-광주] 광주김치타운 내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김치가공공장에서 발생한 슬러지(하수처리 또는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를 처리하는 데 시민의 혈세를 투입하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홍기월 의원(민주당, 동구1)은 1일 제324회 2024년 제1회 세입․세출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광주김치타운의 안일한 행정으로 인해 민간사업자가 책임져야 할 폐수처리장슬러지 문제를 지역민의 세금으로 처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광주김치타운은 이번 추경예산에 김치가공공장에서 발생한 슬...
[더코리아-광주] 광주광역시의회 신수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북구3)은 무연고자와 저소득층 장례 지원을 위한 ‘광주광역시 복지장례 지원 조례안’이 관련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신수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당 조례안은 가족해체와 빈곤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무연고자와 저소득층 등이 안정적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에는 복지장례 지원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하고, 복지장례 지원 대상자 및 지원 방법, 지원신청 절차를 규정했다. 또한, 공설장례식장을 설치•운...
[더코리아-광주] 광주시의 교통문제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자전거 관련 녹색일자리 창출에 관한 규정을 담은 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에서 통과됐다.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제324회 임시회에서 최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1)이 대표 발의한 「광주광역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1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광주시 자전거 수송분담률을 규정하도록 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자전거 관련 녹색일자리 창출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조례안은...
[더코리아-광주] 광주광역시 이상동기 범죄(묻지마 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이상동기 범죄는 명확한 범행동기 없이 때와 장소, 상대를 가리지 않고 무작위로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살인이나 폭력을 행사하는 범죄 형태를 말한다.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일 채은지 의원(비례, 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광주광역시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지난해 여러 지역에서 불특정 다수 시민에게 무차별적 공격으로 신체적 피해와 사망...
[더코리아-인천]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황흥구)은 인천지역 빈곤 실태 분석 연구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천시 첫 빈곤율 실태 연구로, 빈곤율을 정확히 파악해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는 보건복지부 행복e음 데이터와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데이터를 활용한다. 인천시민의 소득 수준, 자산 보유현황, 빈곤 규모, 소득보장 사각지대 등을 분석한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통계청이 2010년 이후 매년 조사하는 자료다. 2022년 전국 1만7천954...
[더코리아-인천] 인천광역시 미추홀도서관은 오는 5월 중장년을 위한 인생 수업 특강 「내 몸을 지키는 건강 인문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의는 신경원약선연구소 대표이자 약선 음식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신경원 소장이 한의학에 근거한 질병의 음양 특성과 식생활 실천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내 몸에 맞는 건강밥상’‘면역력 강화 폐 건강 식생활’을 주제로 오는 5월 7일과 14일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중장년층 인천시민이며, 미추홀도서관 누리집이나 전화 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