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강진] 강진군은 지난 7일, 병영면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병영초등학교와 연계해 추진한 ‘병영면 어린이 마을재생 문화예술학교’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병영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전교생과 교직원 및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병영면 어린이 마을재생 문화예술학교는 인구감소 등으로 인한 지방 소멸 시대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작은 학교인 병영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되었다.

병영면 어린이 마을재생 문화예술학교는 마을을 탐구하고 가꾸는 문화 예술 활동으로, 학교 수업 과정과 연계해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병영 어린이 도시재생 아카데미 ▲우리 마을 지도 만들기 ▲마을자원 탐방하기 ▲그림타일에 그려보는 우리 마을 ▲마을 색깔 찾기 ▲마을가드닝과 꽃길 만들기 등이다.

프로그램은 강진군에서 활동하는 동화작가, 일러스트 및 웹툰작가와 청년 디자이너, 청자도예가 등 지역작가들이 참여해 학생들이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을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선보였다.

이번에 참여한 천진주 작가(일러스트)는 “내가 살고 있는 병영에서 재능 나눔을 통해 학생들과 교감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작은 학교와 마을 살리기를 위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병영면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마을과 친숙해지는 아이들의 활동으로 지역에 활력이 북돋아졌다”며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업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