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함평영화학교(교장 박상래)에서는 7월 한 달 동안 특별한 4-H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 활동은 목포대학교 대학4-H 학생 회원들이 장애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재능기부를 통한 원예치료를 내용으로 함평영화학교로 방문하여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체험활동을 진행 중이다. 4차례에 걸쳐 추진되는 재능기부는 메리골드 씨앗을 포트에 심기, 국화 삽목하기, 색모래를 이용한 유리볼 테라리움 만들기, 나만의 개성 있는 작은 정원 조성하기 등 원예를 통한 테라피 활동이다.

이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함평영화학교 학생자치회 학생들이고, 대학생들과 1대1 매칭으로 진행되고 있다. 평소 함평영화학교에서는 학생 4-H 활동과 특색교육활동으로 개성 있는 학급정원 만들기, 원하는 작물을 선택하여 기르는 텃밭가꾸기, 감자를 심고 하지 때 수확하여 다양한 요리 활동하기, 학급 당 벼를 심고 가을에 추수하여 가래떡 만들어 나누어 먹기 등의 주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다 보니, 원예 테라피 활동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질문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난 3차 활동에서는 목포대 유용권 교수님, 장갑기 한국4-H함평군본부 회장님, 한국4-H전남본부 사무처장님 참석하여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해주셨다. 2022년에 이어 2년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목포대 유용권 교수님은 원예치료 재능기부가 단기 행사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진행이 되어 상호 좋은 시너지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씀하셨다. 박상래 교장 선생님께서는 다양한 원예 프로그램 경험으로 장애 학생들의 대학 진학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고 말씀하셨다.

학생들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메리골드 새싹에 아침마다 온실에 가서 물을 주는 학생을 보고 원예치료 재능기부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거라 믿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