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성지송학중학교는 지난 7월 13일, 하늘마음(강당)에서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행사로, 지역민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연극이었다. 20년 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모티브로 하여 실감나는 연기로 모든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었다. 참사 이후 지하철 내부와 매뉴얼이 바뀌었지만, 생존자와 유가족들은 지금도 얼마나 힘드실지를 기억하며 잠시나마 명복을 비는 계기가 되었다.

이외에도 춤, 노래, 연주(플룻, 통기타), 풍물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2학년 최한별 학생이 직접 작사한 노래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성지송학중학교 축제는 학생, 학부모들이 한마음이 되어 즐기는 축제였다. 학생들은 이번 축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학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높일 수 있었다.

이번 축제를 주관한 학생회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