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충북] 충북교사노조(위원장 유윤식, 이하 교사노조)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소재 초등학교 A(23) 교사가 학부모 갑질로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청주 상당공원 앞 인도에 추모 분향소를 설치한다.
A교사는 지난해 3월에 임용된 신규교사로 초등학교 담임을 맡고 있던 중 최근 학급에서 한 학생이 뒤에 앉아 있던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긁었고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이 사건을 이유로 교무실에 찾아와 고인에게 ‘애들 케어를 어떻게 하는 거냐’, ‘당신은 교사 자격이 없다.’라고 강하게 항의하면서 이를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최종적인 경찰 조사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A교사는 해당 사건과 관련된 2명 학생을 포함해 모두 4명의 학생 간 갈등 때문에 힘들어했고 가해자 혹은 피해자 학부모가 고인에게 수십 통 전화해 저경력 교사에겐 버거운 심리적 압박을 받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이 해당 학교 동료 교사 증언이다.
교사들은 최근 서울지역 모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담임 여교사에 대한 무자비한 폭행 사건에 이어 연속해서 벌어진 A교사의 가슴 아픈 자살 사건에 함께 공분하며 교사 커뮤니티에서 연일 교육부를 성토하며 근본적인 교권침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학급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감한 사안들은 오롯이 교사 개인이 감당하는 구조이다.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 수업 태도, 친구들과의 관계, 학업 문제 등과 관련하여 일부 학부모들이 교사들을 옥죄고 있다. 지금의 학교 현장은 교사를 상대로 제대로 된 확인 절차도 없이 학교에 ‘담임 교체’를 요구하기도 하고, 교육청에 민원을 넣고, 학교장을 찾아간다고 으름장을 놓고, 심지어는 우리 아이에게 ‘정서 학대’를 했다며 “아동 학대법”으로 고소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부모로부터 “왜 선생님이 제대로 지도하지 않았느냐?”, “왜 우리 애를 나무랐느냐?”, “우리 아이만 차별한다.”라는 날이 선 말을 경험하면 불면증으로 잠을 못 이루고, 그러한 민원이 반복되면 지도 자체에 무력감을 느낀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부는 “생활지도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고 하지만 이런 대책들이 과연 현장에서 어느 정도 교사를 보호해줄지 의문이다.
교사 대부분은 언제든 학부모와 학생으로부터 허위 민원이나 아동학대 신고에 노출되는 것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실제 많은 조합원이 교사노조에 아동학대 피소로 인한 상담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교원지위법에 의거 교육청에서 있는 교원치유센터나 개별 학교에 설치된 “학교교권보호위원회”마저 개별 위원이 법률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시각으로 판단하는 경우들이 많아 전문성 문제로 인해 교권침해 인정을 못 받고 있어 결국 학교에서도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따라서 현장 교사들은 아동학대, 정서학대로 민원의 대상이 되어 언제든 신고당할 수 있다는 것에 위축되어 있으며 정상적인 교육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결국 이로 인한 피해는 정상적인 수업을 받는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교사노조는 교육 당국에 강력하게 요구한다.
현재의 대책들은 교사를 보호하지 못하는 미봉책일 뿐이며 교사를 무분별하게 민원을 넣고, 신고하여 힘없는 교사 개개인이 온전히 이 모든 송사를 감당하게 하는 것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해야 한다. 사실관계 확인조차 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교사를 무고성 아동학대로 신고부터 하는 것에서 교육청과 교육부는 선제적으로 법적 대응, 교권침해 인정 조치를 마련하여 교사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 교사에게 무혐의로 종결되면, 악성 민원인이 받는 피해는 거의 없는 현재의 법체계상 무분별하게 교사와 학교를 상대로 신고한 행위에 대해 무고죄 등의 소송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을 통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며, 학교 구성원이 입은 민사상의 손해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 마련을 통해 개인의 피해로 끝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교사노조는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한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추모공간을 마련하고 교사들이 ‘가르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보장’과 A 교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정치권과 교육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교사노조는 21일 오후 3시부터 상당공원 앞 인도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얼마 전 오송 궁평 2로 지하차도에서 참변을 당하신 청주 모초 선생님의 분향소가 마련된 충북도청 신관 1층으로 동선을 안내하며 함께 애도할 예정이다.
2023. 7. 21.
Copyright @2024 더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더코리아-경기 안산]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관내에 무단으로 방치된 자동차(이륜차 포함)에 대해 일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단속 대상은 자동차를 ▲일정한 장소에 고정시켜 운행 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도로에 계속해 방치하는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타인의 토지에 2개월 이상 방치하는 경우 등으로, 장기간 방치돼 범죄 및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주민 생활 불편 초래 및 교통을 방해하는 자동차 등이다. 시는 이번 집중 단속으로 주민신고 및 단속반 자체 ...
[더코리아-경기 안산] 안산시(시장 이민근)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6일 도매시장 주변 도로와 주차장, 경매장, 화장실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고물가 등 경기 침체에 힘들어하는 유통종사자와 도매시장을 방문하는 시민을 위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깨끗한 공영도매시장 만들기에 힘쓰고자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매월 넷째 주 금요일을 ‘청소의 날(clean day)’로 지정하고 환경정비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소를 비롯해 도매시장 3개 법인 임직원...
[더코리아-경기 안산]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8일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야외무대에서 인도네시아 공동체와 함께하는 ‘이둘 피트리(Idul Fitri)’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인 이둘 피트리는 라마단 달의 종료를 기념하는 축제로 ‘다시 성스럽게 되다’라는 뜻이다. 한 달 동안 금식한 이슬람교도들은 이날 새 옷을 입고 특별한 음식을 준비해 가족, 친구들과 나눠 먹으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나눈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 명의 내외국인이 함께한 가운데 의식행사 기념식을 시...
[더코리아-경기 안산]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6일 오후 4시 화랑유원지에서 안산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신은정) 주관으로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소속 영유아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걷기 행사인 ‘제2회 봄봄봄 함께 걸어요’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걷기 행사는 아이들에게 우리 지역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고, 부모님과 함께 걸으며 심신의 건강과 추억을 만들어 국공립어린이집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
[더코리아-경기 안산]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6일 화랑유원지 야외공연장에서 제134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 음악 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노동자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노총 안산지역지부(의장 방운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노동자와 가족,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총기 입장 ▲제134주년 세계노동결의문 채택 ▲모범조합원 표창 ▲초청가수 공연 및 노래자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업현장에서 책임을 다하며 지역 경제발전에 ...
[더코리아-경기 안산]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모범적인 옥외광고물 제작업체를 발굴·인증해 간판 제작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바람직한 간판 문화 조성을 위해 ‘2024년 안산시 옥외광고 모범업체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옥외광고 모범업체 인증제’는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심미성과 독창성을 갖춘 간판을 생산하는 모범업체를 인증해 바람직한 간판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시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안산시 등록 옥외광고물 제작업체로 불법 광고물 설치・표시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
[더코리아-경기 안산] 안산시가 지적 측량 수행 이후 측량성과 검사를 추진했던 기존 행정절차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으로 바꿔 처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토지대장 바로처리 서비스 지(地)-패스 사업을 단원구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하반기에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기존에 토지소유자가 건축 인허가나 개발행위허가 추진 과정에서 측량을 진행하는 경우 측량접수 후 측량 5일, 소관청 측량성과 검사 4일, 토지대장 정리 3일, 등기 정...
[더코리아-경기 안산] 안산시(시장 이민근)와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이성운)은 지난 2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자원활동가 발대식’을 통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일대와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개최되며 6개국 80개 단체의 97개 작품 및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축제의 공간을 안산문화광장에서 안산호수...
[더코리아-경기 안산]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8일 오전 안산호수공원 일대에서 안산시민과 경기도 전역의 자전거 애호가 등 1천여 명 이상이 운집한 가운데 ‘2024년 안산 자전거 대축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안산 자전거 대축전은 ‘자전거로 만드는 신바람 안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산시민과 라이더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속에 제10회를 맞이했다. 안산시체육회와 경인일보가 주최하고 안산시자전거연맹이 주관, 안산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이광종 안산시체육회장, 홍정표 경인일...
[더코리아-전북 익산] 마동 행정복지센터는 TG패션(대표 정진환)이 지난 25일 셔츠 및 남방 등 남성의류 663장(2,5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TG패션은 마동 행정복지센터 맞은편에 위치하며, 값싸고 질 좋은 의류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정진환 대표는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주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리고자 옷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착한가게를 통해 지속해서 나눔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엄미리 마동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값...
[더코리아-전북 익산] 송학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열)는 29일 송학교차로 부근에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번 환경정비 활동은 익산시를 찾는 방문객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민자치위원과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이 참여해 대로변에 자란 잡초를 제거하고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송학교차로 부근에 영산홍, 자산홍을 식재한 이후 앞장서서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오고 있다. 이상열 위원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환경정비 활동...
[더코리아-전북 익산] 인화동 행정복지센터는 현대주단(대표 홍성철)이 29일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부받은 이웃돕기 성금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가구와 취약계층 등 5세대를 선정해 가구당 2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주단은 인화동 16통장 홍성철 대표가 운영하는 한복주단거리 소재 한복집이다. 경기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속해서 나눔을 실천하며, 인화동 나누미봉사단이자 삼동회후원회 회장을 맡아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홍성철 대표는 ...
[더코리아-전북 익산] 여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9일 어울림노인복지센터(대표 김면숙)를 방문해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어울림노인복지센터는 여산면 착한가게 33호점으로 가입해 앞으로 매월 수익의 일부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하게 된다. 모인 성금은 지역 복지위기가구 지원과 지역복지 특화사업 추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면숙 대표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라도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착한가게에 가입했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뜻...
[더코리아-전북 익산] 가정의 달을 맞아 익산시에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익산시는 29일 ㈜오리온 익산공장(공장장 이건동)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본부(본부장 구미희), 익산후원회(회장 유기달), ㈜다고내푸드(대표이사 김강용)가 지역 이웃들을 위해 기탁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리온 익산공장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을 위해 과자선물세트 500박스(1,0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임직원·가족이 참여하는 플로깅(Plogging, ...
[더코리아-전북 익산] 익산시가 무더운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A형간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살모넬라균 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 감염증 등이다. 주요 원인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발생하며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특히, 여름철에는 온습도 상승과 장마 등으로 인해 집단발병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