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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월출산 차문화 천년의 역사 심포지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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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강진 월출산 차문화 천년의 역사 심포지엄 성료

전통, 현대문화 조화 이루는 계기 마련

4-월출산차 촬영.jpg

 

4-월출산차 발표.jpg

 

[더코리아-전남 강진] 강진군과 이한영차문화원이 지난 1일 강진에 있는 전라남도교통연수원에서 2023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의 하나로 ‘월출산 차문화 천년의 역사’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강진다인연합회, 강진군 내 차 명인, 제다 전승자, 다른 지역에서 온 다인, 차학계 연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크게 주제발표와 주제토론의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월출산 차문화 천년의 역사’를 주제로 4명의 발표가 진행됐다.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는 ‘고려시대 월남사의 차와 선’에서 “월출산 일대는 고려시대 차문화의 중심지였다. 그것은 강진이 남송과의 해상무역로 상의 중요 거점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김세리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조선시대 백운동 원림과 차문화 고찰’에서 “백운동 5대 동주 이시헌이 다산의 학맥과 다맥을 이어 백운동 차문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백운동 원림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차문화의 인문학적 가치를 계속해서 탐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원오 광주교대 교수는 ‘한국 근대기 이한영가의 차문화’를 통해 한국 차문화사에서 근대기의 기술이 매우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산에서 이시헌, 이한영으로 이어지는 계보를 통해 근대의 차문화사를 기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봤다.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정승호 원장은 ‘월출산 차문화의 미래 가치’에서 “강진은 한국 최초의 차문화 산실이다. 다산의 최대 정신적 유산인 다신계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차를 주제로 한 체험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주제토론에서는 김대호 순천대 학술연구교수, 이재연 전남도청 학예연구사, 박종오 남도민속학회 회장, 김종철 (재)하동녹차연구소 책임연구원이 각각 ‘월출산 차문화 발전방향’을 제안했다.

 

네 명의 제안 및 토론이 끝난 후 좌장인 마승진 목포대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강진차의 큰 맥을 짚어보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네 사람의 제안은 앞으로 강진차를 더욱 체계적으로 정립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특히 학술적으로, 산업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좋은 제안을 했다”고 평가했다.

 

강진원 강진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등 지역 내 기관장들도 축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의 의의에 공감하고 긍정적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월출산 일대는 역사적으로 차 문화가 가장 융성했던 고려시대부터 우리나라 차문화를 선도했던 지역이다. 

 

특히 월남마을 이한영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전통 차문화의 지식을 전승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월출산 차문화의 역사성, 전통성을 확인하고 한국 최초의 차 브랜드인 백운옥판차에 대한 무형유산적 가치가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한영차문화원에서 열린 ‘다정한 밤’ 음악회와 연계, 개최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전통과 현대 문화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공존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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