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목포] 목포시의회 최현주 의원(연산, 원산, 용해동)은 지난 8일 자원순환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목포시 환경미화원 휴게시설 신축 설계 관련 문제점과 음식물류폐기물류 수집, 운반 원가산정 용역의 문제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최현주 의원은 “현재 동명동행정복지센터 뒤편에 환경미화원 휴게시설이 신축 예정인데, 건물이 직사각형 형태다 보니 실용적으로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며 샤워실도 2명만 쓸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20명이나 되는 팀원이 사용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의원은 환경미화원 휴게소 창고의 일부가 동명동행정복지센터 창고로 사용될 예정이라는 담당부서의 설명에“환경미화원 휴게소로 사용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설계인데 공간을 더 넓히지 못할망정 의회에 사전 보고와는 다르게 동명동행정복지센터와 공동 사용이라고 말을 바꾸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행위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가까운 무안군의 경우 환경클린센터를 조성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환경미화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하고 있다며 목포시도 이러한 모범사례를 참고하여 산업안전보건법에 근거로 제대로 된 휴게소를 설치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덧붙여“목포시 음식물류폐기물 수집운반 및 처리 업체 선정이 끝나고 새로운 업체가 사업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근로계약서를 쓰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원가산정 용역 결과에 따른 근로일수로 볼 때 나주시와 목포시는 년간 13일이나 차이 난다. 이는 용역을 진행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담당부서는 “원가 산정 시 일수 계산에 사측과 근로자 간에 차이가 있으며, 환경미화원이 임금에 있어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세심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최현주 시의원은 지난 제381회 목포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환경미화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문제에 대하여 강력한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