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울산] 울산광역시 강북교육지원청(교육장 황재윤) 위(Wee) 센터는 2학기 개학을 맞아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을 했다. 행사는 지난 14일 문현초등학교, 15일 무룡초등학교, 21일 상안초등학교에서 진행했다.

특히 9월부터 울산시교육청 학교폭력 제로센터의 시범운영을 시작한 만큼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마련했다.

홍보활동으로 학교폭력 종류, 신고 방법,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안내하는 손팻말(피켓) 행사가 진행됐다. 내가 실천할 수 있는 학교폭력 대처 방법(117 신고, 주변 어른에게 도움 요청하기, 위(Wee)클래스 방문하기 등)에 스티커 붙이기, 학교폭력 반대 약속하기 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학교 구성원들에게 학교폭력예방을 홍보하고, 학교폭력 근절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학생 자치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강북 위(Wee) 센터는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홍보 물품을 배부해 학교폭력 등 정서적 위기를 겪는 학생들이 필요에 따라 적절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강북 위(Wee) 센터는 내방 상담과 심리검사, 순회 상담, 학교폭력 가해 학생·보호자 특별교육, 학교폭력·생명존중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문현초등학교 관계자는 “문현초등학교는 평화통일교육 연구학교로서 평소 학생들이 ‘평화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대화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5일 홍보활동에 참여한 무룡초 학생은 “사소한 행동이라도 친구가 싫어하면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약 학교폭력을 보거나 당한다면 오늘 활동에서 배운 대처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최근 학교폭력 사안이 많이 증가하고 있어 학생들의 학교폭력 심각성에 대한 인식 증진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활동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폭력 근절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