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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김도영, 흥미진진 유격수 타임…”언젠가는 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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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아 김도영, 흥미진진 유격수 타임…”언젠가는 맡아야”

출처 기아타이거즈

"언제가는 유격수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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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스포츠]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0)이 강제로 유격수 적응 모드에 돌입했다. 부동의 주전 유격수 박찬호(28)가 손가락 부상으로 당분간 주전 출전이 어려워지자  대안으로 나섰다. 선배 이종범처럼 주전 유격수를 향한 테스트이자 귀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2022시즌 김도영이 입단하면서 KIA 내야진은 묘한 긴강감을 가져왔다. 광주 동성고 시절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5툴 플레이어가 시범경기 타격 1위로 펄펄 날았다. 공격력이 미흡했던 박찬호의 입지가 흔들리는 듯 했다. 김종국 감독도 "유격수 기용 가능성도 있다"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박찬호의 자리는 굳건했다. 김도영은 유격수 수비력에서 박찬호를 넘지 못했다. 2022 개막전 유격수는 박찬호였고 김도영은 3루수로 출전했다. 게다가 김도영은 개막부터 타격 슬럼프에 빠졌고 결국 3루수 자리도 내놓아야했다. 유격수 김도영의 플랜은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였다.

2023시즌도 비슷했다. 박찬호의 자리를 넘보기는 힘들었다. 김도영은 자신의 타격폼을 완성했고 알찬 스프링캠프 훈련과 시범경기까지 완주해 자신감과 기대감이 넘쳐났다. 역시 개막 3루수는 김도영이었다. 박찬호의 유격수 수비력은 넘사벽이었다. 김도영은 개막 2경기만에 발등 골절상을 당해 장기 이탈했다. 

박찬호는 개막 4월에 1할8푼1리의 저조한 타격을 했다. 5월 3할8푼1리로 반등했으나 6월 다시 2할1푼8리로 주춤했다. 퐁당퐁당 타격부진이었다. 김도영이 6월23일 복귀하자 유격수 기용론이 팬들 사이에서 불거졌다. 김종국 감독은 이에 대해 "언제가는 김도영이 유격수를 맡아야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수비력은 찬호가 낫다"며 박찬호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박찬호는 타격 실력으로 자리를 지켰다. 7월 3할2푼으로 반등하더니 8월은 3할8푼2리까지 쳐냈다. 9월도 부상직전까지 3할1푼2리의 타율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 3할2리, 48타점, 64득점, 29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740의 공격형 유격수로 거듭났다. 리드오프로 자리잡았다. 수비력은 훨씬 탄탄하고 안정감이 생겼다. 골든글러브가 유력한 공수를 갖춘 넘사벽 유격수가 된 것이다. 


박찬호의 비상과 함께 김도영의 유격수 기용론은 쑥 들어갔다. 그런데 박찬호가 1루에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다 왼손 네 번째 손가락 인대손상을 당했다. 주루와 수비는 가능하지만 타격이 어려워 선발출전이 힘들다. 공수주를 갖춘 김도영을 대신 리드오프 겸 유격수로 기용했다. 김도영은 타율 3할 5홈런 34타점 51득점 19도루, OPS 0.824의 성적이니 안성맞춤이었다. 

김도영은 박찬호가 선발라인업에 복귀까지는 유격수로 나설 것이다. 당연히 아직은 박찬호만큼의 능숙한 수비는 아니다. 김 감독은 "능력은 인정하지만 대처 능력 등 아직 유격수 경험은 부족하다. 차후에는 유격수를 해야한다.  워낙 능력이 좋은 선수이니 잘 할 것이다"고 기대를 했다.

김도영은 학습능력이 뛰어나다. 3루수비도 1년 만에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유격수도 곧바로 적응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당당히 합격한다면 두 명의 3할 유격수가 탄생할 수도 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향후 타이거즈 유격수와 내야 구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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