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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예비 엔트리에도 없었던 임기영, 5월 이후 KBO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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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올림픽 예비 엔트리에도 없었던 임기영, 5월 이후 KBO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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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스포츠] 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발탁된 투수 10명 중 3명이 사이드암 투수다. 고영표(KT), 한현희(키움), 최원준(두산)이 바로 그들로 4월 개막 초반부터 꾸준히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치며 대표팀에 승선했다. 

 

하지만 5월 이후로만 보면 KBO리그 최고 사이드암 투수는 국가대표 3인방이 아니다. KIA 임기영(28)이 사이드암 투수 중 가장 꾸준하고 위력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발표된 올림픽 예비 엔트리에도 들지 못한 투수가 '국대' 성적을 능가하는 반전을 일으키고 있다. 

 

임기영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2승3패로 승운은 없지만 팀 내 최다 79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20 탈삼진 62개 퀄리티 스타트 8차례를 기록하고 있다. 늘 고비였던 5~6회도 올해는 쉽게 넘어간다. 5회(.276→.209) 6회(.293→.156) 피안타율 모두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졌다.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로 발돋움했다. 

 

4월 첫 3경기에선 1패 평균자책점 10.13으로 부진 끝에 엔트리에도 잠시 빠지며 고전했다. 하지만 5월 이후 11경기에서 66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00으로 이 기간 리그 전체 7위, 국내 3위에 올라있다. 사이드암 투수 중 1위에 빛난다. 퀄리티 스타트도 7

경기로 고영표, 박세웅(롯데)과 함께 국내 투수 공동 1위. 투구 이닝은 전체 3위, 국내 1위로 5회가 끝나기 전 강판된 경기가 없다. 

 

7일 대전 한화전에도 임기영의 위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타선 지원 미비로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7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 구속 140km로 빠르지 않았지만 주무기 체인지업뿐만 아니라 직구를 결정구로 3개의 삼진을 잡을 만큼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이닝당 투구수가 2019~2020년 17.4개에서 올해 16.3개로 1개 이상 줄었다. 5월 이후 9이닝당 볼넷은 1.77개에 불과하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임기영이 굉장히 효율적인 투구로 긴 이닝을 책임진 게 좋았다"고 칭찬했다. 양현종(텍사스)이 메이저리그 꿈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고,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과 애런 브룩스가 부상으로 동반 이탈한 상황에서 임기영이 KIA 선발진의 버팀목이 되어줬다. 

 

지난 2012년 한화에서 데뷔한 임기영은 2014년 시즌 후 송은범(LG)의 FA 보상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17년 선발 8승 평균자책점 3.65로 활약하며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해 만 24세 이하, 프로 3년차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APBC 대표팀에도 선정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뽑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이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개인 최다 9승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 5.15로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다. 지난 3월 81명의 투수들이 도쿄 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임기영의 이름은 없었다. 그렇게 희미해져던 존재감이 5월 이후 확 살아났다. 지금 임기영은 국대 3인방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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