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023년 총 941명으로 역대 최다 환자 발생, 2024년 2월말까지 총 414건이 발생하는 등 증가세 지속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은 국내에서는 법정감염병으로 분류하지는 않으나, △성홍열* 합병증 환자 전수 역학조사 및 △급성 호흡기 환자 병원체 감시사업(실험실 병원체 표본감시, AriNet)을 통해 감시체계를 운영 중
* STSS는 성홍열과 동일한 원인균(A형 연쇄상구균, GAS)의 감염으로 발생
STSS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며(미CDC) 동일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매우 낮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
고위험군*에서 고열, 발진, 저혈압, 심각한 근육통, 상처부위 발적, 부종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한 의료기관 진료 권고
* 65세이상 고령층, 최근 수술을 받아서 상처가 있는 경우, 노출되는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수두 등), 알코올 의존증, 당뇨병 환자 등
해외여행객은 과도한 불안과 우려보다는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일본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 이하 STSS) 환자 증가와 관련하여 국내외 발생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가 발표한 STSS 환자 발생현황에 따르면 일본 STSS 환자는 코로나19 유행기간에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으로 인하여 발생이 감소하였다가, 2023년 941명으로 증가하였고 2024년 9주(2월말)까지 신고된 환자 수가 414명으로 예년 대비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 일본 STSS 환자현황 : ‘18년 684명 → ’19년 894명 → ‘20년 718명 → ’21년 622명 → ‘22년 732명 → ’23년 941명
2024년 9주(2월말)까지 발생한 환자 414명 중 90명이 사망(치명률 21.7%)하였고 50세 이상 연령대에서 치명률(24.0%)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일본 보건부 및 국립감염병연구소, 주간감염병보고서(Infectious Disease Weekly Report, IDWR)
원인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al, GAS)에 감염된 경우 대부분은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경미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침습적인 감염이 진행되는 경우 고열, 발진, 류마티스열, 사구체신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독성쇼크증후군(STSS)*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치명률: 약 30~70%(미국 CDC)
STSS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며(미CDC*) 동일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우 낮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미국CDC, “Secondary cases among close contacts or healthcare workers are rare, although have been
known to occur”, www.cdc.gov/groupastrep/diseases-hcp/Streptococcal-Toxic-Shock-Syndrome.html
<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 STSS) 개요 >
■ A군 연쇄상구균(GAS)에 의한 침습적 감염으로 인하여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질환
■ (임상증상) 초기에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경미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다가 고열, 발진, 저혈압, 호흡곤란,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등 중증으로 진행
■ (감염경로) 주로 점막 또는 상처부위 등을 통하여 접촉으로 전파,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도 가능
■ (백신 및 치료)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은 없으며, 조기진단을 통한 항생제 치료가 중요
국내에서는 STSS를 별도의 법정감염병으로 분류하여 신고를 받지는 않지만, △성홍열 합병증 환자 전수 역학조사 및 △급성 호흡기 환자 병원체 감시사업(실험실 병원체 표본감시, AriNet)을 통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STSS와 동일한 원인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GAS)의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성홍열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감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성홍열 환자에 대하여 의료기관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감시하고 있으며 성홍열로 인한 중증·합병증·사망사례의 경우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 (2급 감염병) 전파가능성을 고려하여 발생 또는 유행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하고,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
2023년 국내 성홍열 (의사)환자는 810명(10만명 당 1.58명) 발생하였으며 코로나19 유행 이후 다소 증가하는 추세이나,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매우 낮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2000년 이후 성홍열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보고된 사례는 총 4건**, 이 중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2건이었다.
* ‘18년 15,777명 → ‘19년 7,562명 → ‘20년 2,300명 → ‘21년 678명 → ‘22년 505명 → ‘23년 810명
** ‘19년 1명(STSS의심사례 #1)→ ’22년 2명 → ‘23년 1명(STSS의심사례 #2)
2000년 이후 국내 보고된 성홍열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사례 및 STSS 의심사례 요약 | ||||
연번 | 연도 | 연령/성별 | 기저질환 | 경 과 |
합병증 사례 #1 (STSS 의심) | 2019 | 60대 남성 | 고혈압, 통풍 | 19.2.5. 양측 옆구리 통증 및 전신 부종을 주증상으로 내원 - 전신 및 오른쪽 하지 연부조직의 염증 소견, 급성 신장손상으로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인공호흡기(Ventilaor) 실시 19.2.7.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 |
합병증 사례 #2 | 2022 | 10세 미만 여성 | 방광요관역류 | 22.2.21. 고열(40℃), 인후통, 발목통증 발생, 급성신우신염으로 입원 22.3.9. 회복 후 퇴원 |
합병증 사례 #3 | 2022 | 20대 남성 | 없음 | 22.9.26. 인후통 증상 발생 22.10.3. 오른쪽 편도주위농양, 상기도 후두염으로 입원 22.10.7. 회복 후 퇴원 |
합병증 사례 #4 (STSS 의심) | 2023 | 30대 남성 | 당뇨, 고혈압 갑상선질환 뇌전증 | 23.1.5. 두통, 근육통, 피부발진 증상 발생 23.1.6. 탈수, 위약감, 저체온증으로 응급실 내원 23.1.13. 저혈압, 혈소판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 |
|
[그림 3] 최근 7년(‘18∼‘24년)간 주별 국내 성홍열 (의사)환자 발생 추이 (‘24.3.20. 기준; 명) |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급성 호흡기세균 병원체 감시사업(Acute Respiratory Infection Network, AriNet)*」 운영을 통해 표본 의료기관의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들로부터 A군 연쇄상구균의 유행 상황과 특성을 조사하고 있다. 2007년 이후부터 이 감시사업을 통해 총 554주의 A군 연쇄상구균을 분리하였고 현재까지 이 병원체를 보유한 환자들에서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이 확인되지 않았다.
* 국내 31개 의료기관 대상 1~4급 법정감염병 병원체 중 급성 호흡기세균 병원체 9종을 조사하는 감시사업
A형 연쇄상구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처가 발생한 경우 상처부위의 외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비말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A형 연쇄상구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 A형 연쇄상구균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 ▶
○ 기침예절 실천
○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의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 받기
* 고열, 발진, 심각한 근육통, 상처부위의 발적, 부종 등
○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상처부위의 외부 노출을 최소화
○ 수두 및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권고
*인플루엔자 및 수두 감염시 A군 연쇄상구균의 감염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음
(출처) https://www.cdc.gov/groupastrep/igas-infections-investigation.html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이상 고령층, 최근 수술을 받아서 상처가 있는 경우, 노출되는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수두 등), 알코올 의존증,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의료기관에서는 의심환자가 내원하는 경우 진료 시 마스크, 장갑 등 적절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철저한 의료감염관리가 필요하다.
* 고열, 발진, 심각한 근육통증, 상처부위의 발적, 부종 등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STSS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며 동일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우 낮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하며 다만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진단을 통한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며 “최근 일본 발생 상황을 고려하여 국내외 발생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일선 의료진을 대상으로 환자 진료 안내를 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여행객들은 과도한 불안과 우려보다는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며 고위험군의 경우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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