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여수] 여수삼황묘보존회가 주최하고, 여수향교가 주관하며 여수시가 후원하는 삼황묘 기 신제향이 15일 10시, 우천 중에도 200여명의 참반객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여수 삼황묘는 태조 고황제, 고종 태황제, 순종 효황제 세 분을 모신 국내 유일의 황실 사당으로 1926년 순종 효황제의 인산일에 참가한 여수 지역 유림대표 정영민, 최석주, 최봉삼이 1927년 민족정신을 북돋우기 위해 여수시 고락산 기슭에 창건했다.
그러나 1939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철거되고, 정영민 등 창건자 3명은 투옥되었다. 1947 년 복실 되었고, 2006년 삼황묘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자 충민사(사적 제381호) 앞의 현 위치(여수시 덕충동)로 옮겨 세워졌다.
묘실은 정면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집이며, 경내에 창건 당시의 사적을 기록한 삼황묘 창건사적비, 삼황묘 중수비, 삼황묘 이전사적비 등의 비석이 있다.
해방 후에 여수유림이 주도하고 발족한 삼황묘보존회가 주관해 해마다 음력 3월 12일 향사를 올리고 있다가 올해 2024년 순종 효황제 훙서 98년째 되는 해에 태조의 직계후손이자 고종의 장증손자, 순종의 장조카손주인 이준 황손이 직접 삼황묘를 참반했다.
고종황제의 둘째 황자이자 독립운동가 의친왕 이강의 장손자인 이준 황손은
“전국에 이렇게 민족정신 고취를 위해 일제 강점기에 꿋꿋하게 태조, 고종, 순종 할 아버지를 모시고 기신제향을 올리는 곳은 오로지 여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저희 황실 후손들도 모르고 있는 사이 백여년 가깝게 여수에서 세 분 황제를 모셔주셔서 정 말 감사드립니다. 여수는 비단 아름다운 바닷가 도시일 뿐만이 아니라 충절과 신의에 서도 으뜸가는 고장인 것을 알았습니다. 앞으로 저희 황실 직계후손들이 매 제향때마 다 참석해서 여수의 유림과 함께 하겠습니다” 라고 했다.
여수 삼황묘보존회 정준호 이사장은 “1926년 나랏님인 순종황제께서 훙서하시자 여수 유림 200여명은 인산일에 맞춰 서울로 상경하려 했으나 당시 일제 치하의 여수경찰서 에서는 이를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밤에 야음을 타 배를 타고 부산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상경하여 나랏님의 가시는 길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여수로 돌아와 민족 정신의 고취를 위하여 태조, 고종, 순종 3분의 황제를 모시는 삼황묘 사당을 건립하게 되었는데, 오늘 이처럼 98년만에 대한제국 황실의 직계 후손이 참반을 해주셔서 큰 영 광입니다.” 라고 했다.
- 2 -
대한제국 고종황제는 3남 1녀를 두었는데, 첫째가 순종황제, 둘째가 의친왕, 셋째가 영 친왕, 넷째가 덕혜옹주이며 이 중 12남 9녀를 둔 둘째 의친왕 외에는 모두 후사가 끊겨서 의친왕계만이 조선왕실과 대한제국의 법통을 잇는 유일한 가문이다. 의친왕의 10번째 아들인 이석 황손이 대표곡 ‘비둘기집’을 부른 ‘노래하는 황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준 황손은 의친왕의 장손으로 현재 의친왕의 황실 독립운동사를 선양하는 의 친왕기념사업회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 3 -
오늘 참석한 운현궁 흥선대원군의 종손 이영주 의친왕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그동안 고종황제 등 황실이 무능하고 부패하여 나라를 팔아먹었다는 친일식민사관 프레임이 만연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를 기점으로 대한제국 황실의 근대화노력과 개혁군주로서의 고종황제의 업적이 재조명되면서 역사 바로세우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한제국 황제를 모신 삼황묘는 최근 MZ 세대 사이에 불고 있는 궁중문화 즐기기 바람에 발맞추어 여수시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당연히 저희 황실 직계후손들이 적극 참 여하여 삼황묘의 창건 의의와 여수 사람들의 충절정신이 널리 알려지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했다.
“여수 삼황묘 보존회는 현재 여수시가 후원해 매년 봄과 가을에 향사가 이루어지며, 앞으로 대한제국 황실후손단체 의친왕기념사업회가 협력해 황실문화 콘텐츠로 키워 여수시를 대표하는 관광유산자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2024 더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더코리아-전남 광양] 광양중마도서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비롯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오는 5월 11일(토) 오전 11시에 「토토와 친구들」 인형극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친구, 자존감, 장애인식을 주제로 장대 인형과 탈인형을 활용한 혼합 인형극이며, 주인공 ‘토토’가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지만 ‘깔깔 마녀’를 만나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다. 진행은 부산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교육극단 북극토끼’가 맡아 생동감 있는 연기로 감동...
[더코리아-전남 광양] 광양노인복지관은 지난 26일 광양읍 해두마을회관에서 ‘동!네!방!네!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네!방!네!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은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여가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인복지관으로 찾아오기 어려운 마을에 복지관이 직접 찾아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광양노인복지관에서는 노인문화대학 수강생 어르신들이 재능기부 활동으로 사물놀이 공연과 필라테스 시연을 선보였으며, 생활 수묵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여름 손수건 만들기’...
[더코리아-전남 광양] 광양시는 2024. 1. 1.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30일 자로 결정·공시하고, 오는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주택은 12,430호이며, 지난해 11월부터 주택 특성 조사를 시작으로 가격산정과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주택소유자의 열람 및 의견 제출을 받아 지난 22일 광양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2024. 1. 1. 기준 개별주택가격은 광양시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개별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
[더코리아-전남 광양] 광양시가 이팝나무꽃 필 무렵 한가로이 산책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유당공원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양터미널, 전남도립미술관 등과 인접한 유당공원은 500년의 나이테를 새긴 이팝나무, 수양버들, 푸조나무 등이 아담한 연못과 어우러져 그윽한 풍취를 자아낸다. 이팝나무는 꽃이 이밥(쌀밥)과 같아 붙여진 이름으로 한해의 풍년을 점치고 기후를 예보하는 지표나무로 삼아왔으며 꽃이 많이 피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다. 유당공원 이팝나무들은 18m에 달하는 높이와 아름다운 수형...
[더코리아-전남 광양] 광양시는 적극적 청렴 활동 참여를 통해 청렴의 참된 가치를 돌아보고 함께 만드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5월 17일까지 ‘2024년 광양시 청렴N행시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렴과 갑질금지 관련 제시어 중 1개를 선택해 청렴 주제와 어울리는 N행시 짓기이다. 제시어는 ▲청렴한 광양시 ▲갑질금지 ▲부당행위 금지 ▲이해충돌방지 ▲청탁금지 ▲소통공감 ▲청렴실천 ▲청렴공정 ▲부패방지 등이다. 신청은 5월 7일부터 17일까지이며, 청렴의지를 표현하...
[더코리아-전남 광양] 광양시는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오는 5월 4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광양시청 앞 시민광장 일원에서 ‘2024년 광양시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과 광양시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잘한다, 잘한다! 우리는 자란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행사는 광양시청소년관현악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모범어린이 표창, 줄넘기 세계 챔피언 공연, 나를 뽐내봐(장기자랑), 노래 및 랜덤 댄스(현장 참여), ...
[더코리아-전남 광양] 광양시가 제5기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는 지역 청년들의 관내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9년 광양시와 포스코그룹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2020년 1기를 시작으로 5년째 추진해 오고 있다. 우수한 교육 커리큘럼과 높은 취업률로 매년 구직 청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사업으로, 특히 올해부터는 더 많은 청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단기(2주)과정을 거쳐 최종 장기과정...
[더코리아-전남 순천] 순천시 월등면마중물보장협의체(위원장 김동철)는 지난 26일 어려운 이웃에게 반찬 나눔 행사를 가졌다.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홀로사는 노인 등 어려운 120세대를 방문하여 신선한 재료로 정성들여 만든 반찬(장조림, 갑오징어회, 나물 등)을 직접 전달하면서 안부를 살폈다. 월등면마중물보장협의체는 매년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에게 쌀 나눔을 통하여 이웃의 정을 나누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초등학교 입학생 학용품 보내기, 밑반찬 만들기, 김장김치 나눔 등 지역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하여 지...
[더코리아-전남 순천] 순천시 도사동 오천대광아파트(통장 박미정)에서는 5월 어버이날을 앞두고‘제2회 항꾸네 오천대광아파트 어르신 경로잔치’를 지난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오천대광아파트 통장 부부(夫 이석호 / 주민자치위원)가 관내 어르신 100여 명을 초청하여, 직접 만든 짜장면, 탕수육 등 음식을 대접하고 초대가수 공연 등으로 흥겨운 잔치를 열어 어르신을 위로했다. 또한, 관내 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회, 동네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서 자리를 안내하고, 음식을 나르는 등 어르신을 위한 봉사...
[더코리아-전남 순천] 순천시 왕조1동(동장 정학규)은 관내 마을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마사지 교실을 개강했다. 손발 마사지 배우기, 현미 약 주머니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경로당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건강마사지 교실은 2024년 주민참여 예산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희망하는 12개소 경로당이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손·발 혈점 찾기와 마사지 방법 익히기, 회원 간 소통 레크레이션 등이 있다. 이는 어른들 스스로 몸을 치유하고 회원 간의 공동체 ...
[더코리아-전남 순천] 순천시 중앙동 안심마실단은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거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5일 저녁 8시, 전라남도경찰청 기동순찰대 및 순천경철서 범죄예방과 등 총 40여 명이 합동하여 중앙동 안전 취약지 등 중앙동 곳곳을 순찰했다. 안심마실단은 현재 중앙동 주민자치회 위원 26명으로 구성되어, 저녁8시 이후 주 2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빈건물 등 범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을 순찰하고 있다. 순천시 중앙동은 2013년 행정안전부 안심마을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
[더코리아-전남 순천]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26일 오천동 혁신농업인센터에서 계약담당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지방계약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계약 실무교육은 계약 및 사업 담당자의 전문성 및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는 지방재정공제회의 전문강사이자 계약분야의 실무경험이 풍부한 대전광역시청 회계과 오대석 강사를 초빙하여, 지방계약의 기본이론과 실무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방계약 실무교육으로 계약업...
[더코리아-전남 순천]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26일 재가 암 환자 및 가족 55명을 대상으로 2024년 2차 자조모임‘가족사랑 나눔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렸으며, 순천의 랜드마크로 급부상 중인 스페이스 브릿지와 스페이스 허브 등으로 새롭게 단장된 정원의 모습을 관람하며 참가자들에게 봄의 기운을 전달했다. 또한 자연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테라피가든을 방문하여, 오감을 자극하는 ‘디퓨저 만들기’ 프로그램 활동도 진행됐다. 참여자들은“정원의 꽃향기를 ...
[더코리아-전남 순천]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26일 순천 상사경기장에서 제22회 대한노인회 순천시지회장기 게이트볼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노관규 시장, 정병회 순천시의회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과 28개 분회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게이트볼 대회는 팀 선수들이 열띤 경합을 벌인 결과, 우승은 송광분회, 준우승은 낙안분회, 3위는 용두분회와 제일분회가 각각 차지했다. 노관규 시장은 “어르신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게이트볼 대회 개최를 ...
[더코리아-전남 순천]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27일 개최한 2024 웰니스 노르딕워킹 대회가 강원도 홍천, 인천, 대전 등 20개 도시에서 508명이 사전 신청 접수하여 행사에 참여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부(5km) 205명과 비기너부(1km) 303명이 접수하였으며 생태수도 순천의 천혜의 자연(정원)과 국가하천 동천을 온전하게 걸으며 즐길수 있도록 오천그린광장과 순천만 습지(홍내교)를 연결하는 2개 코스로 운영됐다. 비기너(초보자)부에 참여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