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해남] 해남소방서(소방정 김승룡)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공동주택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화재발생시 대처요령 및 피난시설 유지관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소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공동주택 피난시설 안전관리 소집교육은 최근 발생한 부산 북구 화명동 그린아파트 화재로 피난통로로 대피하지 못해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공동주택 피난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앞으로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공동주택 피난시설은 1992년 세대간 경계벽을 경량구조로 설치함을 의무화 하는 법률을 제정함으로써 시행됐으나, 입주민들의 관심 부족과 피난통로를 창고로 사용하는 등 안전의식 부재로 인한 관련제도가 유명무실해졌다.

이에 소방방재청에서는 「주택법」에 의거 주택관리사 등에 의한 안전점검시 세대별 점검 또는 안내 의무 부여함으로써 인명피해 저감에 힘쓰고 있다.

해남소방서는 공동주택 피난시설 관리를 위한 대책반을 구성, 피난통로 확보 및 화재발생시 피난요령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피난안내표지 배포, 캠페인을 통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남소방서 방호구조과장(소방령 김인순)은 “많은 사람들이 생활이 편리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요즘, 공동주택에 대한 화재 위험성이 매우 증가했다.

화재발생시 피난이 여의치 않은 아파트의 경우 피난통로는 생명의 문과 같다. 각 가정에서는 반드시 피난통로로 통하는 공간에 비치된 물건들을 제거하고 통로를 확보해 혹시 모르는 사고에 대비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