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여수] 여수시가 올해 주택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으로 주택 50동을 선정해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지붕재 또는 벽체 등에 노후 슬레이트가 사용된 거주 주택이다. 단, 방치되거나 별도로 보관된 슬레이트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사업비 1억4400만원을 들여 가구 당 120㎡ 기준 최대 288만원(수수료 포함)을 지원하며, 철거비용이 지원액을 초과할 경우 자부담해야 한다.

지난해와 달리 기준 면적 이하 주택은 슬레이트 처리 잔액 중 지방비에 한해 지붕개량비로 지원함으로써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신청은 내달 10일부터 28일까지 해당 읍·면·동에서 접수하면 되고, 신청자가 많을 경우 소외계층, 연령 등 우선순위를 정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슬레이트 철거공사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는 4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환경오염도 예방하고 주민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년 동안 주택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통해 59동 세대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