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 대한민국의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이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 대회 3000m 계주 금메달 3관왕을 달성하기 위해 나섭니다. 아래에 첨부된 경기 일정을 참고하세요.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하는 여자 팀은 통산 7번째이자 3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한국의 장기 집권을 저지할 가장 유력한 경쟁자는 작년 10월 23일 베이징에서 4분 2초 809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네덜란드 대표팀입니다. 수잔 슐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지난 평창 2018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는데요, 개최국 중화인민공화국의 도전도 위협적입니다.
이번 베이징 2022 대회에 나서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여자 3000m 대표팀 –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베테랑 김아랑이 최민정, 이유빈, 박지윤, 서휘민과 함께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합니다. 팀 코리아의 에이스 최민정이 계주 팀이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던 11일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여자 팀에 사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 번의 도전에서 세 번의 성공을 거두기는 쉽지 않겠지만, 앞서 되돌아본 그들의 멈출 수 없는 기세를 감안하면 불가능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결승을 앞둔 선수들의 소감
"각자 자리에서 잘 해준 것 같아서 연습 때보다 더 많이 잘한 것 같, 마지막에 민정이까지 잘 해결해 줘가지고 결승에 올라가게 됐습니다. 결승에서는 조금 더 잘할 수 있게 준비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아랑)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이라 많이 긴장되는데 언니들이 안심 시켜주셔서 좀 더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긴장했을 때보다 큰 실수 없이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서 다행이고, 한 번 서 봤으니 결승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휘민)
"다른 팀원들이 잘해줘서 고맙고 백업으로 준비했던 지윤이도 고생 많이 했고, 남자 선수들도 많이 도와주기도 하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결승 진출을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결승에서도 더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습니다." (최민정)
다들 잘 한 것 같고 합도 잘 맞았던 거 같아요. 솔직히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더 단단하게 준비해서 결승 때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유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