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경기 파주] “시민중심의 자족도시, 더 큰 파주를 만들겠습니다.”
김경일 제9대 파주시장이 취임식을 하루 앞둔 30일 저녁,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재난현장 점검을 나섬으로써, 100만 도시 파주를 향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김 시장은 파주시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파주시장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곧바로 재난상황실을 방문 파주시 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이후 재난현장을 방문했다.
이후 김 시장은 자연재난을 대비한 현장 시설점검을 위해 조리읍에 위치한 둔치주차장과 조리배수펌프장을 방문, 자연재난 예·경보시스템과 배수펌프기 등의 동작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적극적인 재난 예방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그런 가운데에도, 취임 후 첫 시민과의 소통 행보도 바로 이어졌다. 당선인 시절 미리 약속된 「50만 대도시 시민추진단」의 위원들과 만나 민선8기 파주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시민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이 100만 자족도시 파주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시민추진단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민선8기 4년의 정책방향: 3대 전략 15대 분야
지난 5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19번째로 인구 50만명을 돌파한 파주시는 “시민중심 더 큰 파주” 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 4년 동안 3대 시정전략을 바탕으로 교통·여성·행정혁신 등 15대 시정분야의 핵심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활력경제 미래도약
그동안 파주시는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으로 접경지로 밀려나 군사도시·안보도시로 불리며 50년 이상 미래를 잃은 도시였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도시의 양적 성장에 비해 도시기반시설 특히 서울을 잇는 광역교통망과 파주 안에서의 교통망은 언제나 뒤처진 상태이다. 그래서 언제나 파주 시민들의 염원의 1순위는 교통인프라의 확충이다.
파주시는 민선7기 광역교통망 확충의 성과를 이어 더 빠르고 편리한 교통혁신을 완수하여 파주의 도시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현재 공사 중에 있는 GTX-A 노선의 차질 없는 개통과 지하철 3호선 및 대곡소사선 파주연장의 조기 확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GTX 운정역과 3호선, 경의중앙선을 물 흐르듯 연결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버스가 더 편한 시민의 발이 되도록 획기적인 개선도 추진한다.
경제가 융성하는 자족도시 파주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파주메디컬 클러스터 조성과 운정테크노밸리 조성사업도 반드시 성공시켜, 파주시민의 오랜 염원인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설립을 차질 없이 완료하고, 파주를 첨단·지식기반 중심의 차세대 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미래지향적 평화도시 파주의 완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평화가 파주의 값진 미래 자산이 되도록 평화관광자원 발전도 꾀하고 있다. 판문점을 관광 자원화 하고, DMZ 생태문화관광밸트를 조성을 추진하며, 평화경제특구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다할 계획이다.
▲포용사회 문화도시
파주시는 금촌 및 교하택지 개발, 운정신도시 개발 등 양적 성장에 치중해 인구는 크게 늘었으나, 양극화와 불균형도 커져 갔다. 시민이 더 건강하게, 편안하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한 사람도 소외됨 없이 포용하고 보듬는 ‘든든한 도시’가 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청년과 여성정책 전문 자문그룹을 운영하여 더 깊이 소통하고, 청년들이 내일을 향한 꿈을 잃지 않도록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본소득, 기본주택과 같은 청년정책을 더욱 강화한다.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한층 두텁게 하고, 아이돌봄의 공공성 강화에도 적극 나서 일하는 여성을 위한 긴급돌봄, 다함께 돌봄센터의 지속적 확충, 민간 보육시설은 국공립 수준의 서비스로의 개선도 추진한다.
파주시는 평화와 생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매력적인 도시다. 또한 조선의 대표적 학자 율곡 이이, 조선 초의 대표적인 청백리 방촌 황희, 찬란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을 집필한 구암 허준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 위인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대표적인 문향의 도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동안의 개발 논리에 밀려 문화예술 인프라는 매우 낙후되어 있다.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힘 있는 문화도시’를 꿈꾸는 파주시는 파주를 대한민국의 문화수도로 키워가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진행 중이다. 파주가 지닌 문화자산을 백분 활용하고 문화수도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인프라에 적극 투자하고자 한다.
파주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도시 파주의 미래를 설계하고, 더 큰 파주의 위상에 걸맞은 대형 복합문화 공연장 건립과 가족친화형 문화체험공간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중심 자족도시
민선8기 파주시는 소통과 공감의 혁신행정으로 시민 모두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시민의 삶이 풍성한 도시, 미래 먹거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를 만들고자 함이다. 권력과 권위를 시민 앞에 내려놓고, 진정으로 시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파주시를 만들어 소외되는 시민 없이, 누구나 시정의 주인이 되도록 시민중심의 정책 대전환을 시작한다.
다양한 가치와 삶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 파주에 꼭 맞는 100만 파주를 향한 도시 청사진을 새롭게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자족도시 인프라와 수준 높은 주거환경 모두를 갖춘 누구나 살고 싶은 고품격 도시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지역별 차별화된 전략과 실천으로 낙후된 구도심과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2040 파주 도시기본계획을 한층 더 발전시켜 적극적인 도시개발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군사시설 보호구역 추가 해제 등 중첩된 규제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뜨거운 화두였던 파주시청 이전 문제는 시민의 뜻을 모아 시민이 주도하는 파주시청 이전이 되도록 ‘파주신청사 이전 시민추진단’을 구성·운영해 추진하고, 파주시청 이전을 100만 파주로 가는 첫 걸음이자, 더 큰 파주로 도약하는 주춧돌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민선8기의 시작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작하려 했으나, 호우에 대한 재난과 시민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과감히 취임식을 취소했다”며 시민들의 양해를 구한 후 “저를 믿고 막중한 책무를 맡겨주신 뜻을 기억해 더 큰 도시 파주를 이루기 위해 모든 능력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민선8기는 ‘시민중심 더 큰 파주’를 향해 가겠다”고 밝히며, 3대 핵심전략 ▲활력경제 미래도약, ▲포용사회 문화도시, ▲시민중심 자족도시에 따라 파주의 도약을 책임지는 각오로 “용기 있는 시장”,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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