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대구] 2년간의 공백을 깨고 10주년을 맞이한 2022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치맥의 성지에서 열(十)열(熱)히 다시 뜨겁게'라는 슬로건 아래 5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10일 폐막했다.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기존보다 약 일주일 빠른 지난 6일 개막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일상회복 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첫 민간 축제임을 증명하듯 닷새 일정 동안 수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외부 활동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대구치맥페스티벌 자체 브랜드 공고화와 지속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년간의 공백 기간을 메우기 위해 축제장 환경 및 축제 콘텐츠를 대거 업그레이드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콘텐츠 중 하나로 '프리미엄 사전예약 테이블존'을 꼽을 수 있다. 축제 자생력 강화와 지속 가능성 확보, 쾌적한 무대 관람 및 식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된 프리미엄 테이블존은 '사전예약'으로 운영되었다.
축제 기간 1일 130여개의 테이블을 (테이블당 4석) 한정 사전예약 운영된 프리미엄 테이블존은 닷새 동안 전석 매진을 기록해 축제에 대한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프리미엄 테이블존은 두류야구장 메인무대 바로 앞에 마련해 만족도가 높았고, 다양한 연령층에서도 폭넓게 현장을 찾아 향후 확대가 검토될 예정이다. 8일 사전예약을 통해 프리미엄 테이블존을 찾은 직장인 박윤찬씨(남·28·서울)는 "볼거리가 가장 많은 시간대와 퇴근 후 시간이 겹쳐 사람이 몰릴까 걱정이었지만 프리미엄 테이블존을 사전 예약해 여유롭게 친구들과 관람할 수 있었다"며 "1년에 한 번뿐인 축제를 가까운 사람들과 제대로 즐기는 것과 비교하면 가성비가 높다고 느껴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10주년을 맞은 2022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축제 마지막날 그동안 치맥페와 함께 축제를 만들어온 역대 자원봉사자를 초청한 ‘치맥 홈커밍 데이’를 열어 함께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초대된 역대 자원봉사자들은 미리 마련된 프리미엄 사전예약존에서 치맥을 즐기며 축제 폐막식 무대에 함께 올라 그동안의 활동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들을 함께 관람하고 “치맥의 성지 대구에서, 다시 뜨겁게! 다시 만나요!”를 외치며 축제의 폐막을 함께 했다. 치맥페스티벌을 다시 찾아와준 역대 자원봉사자들에게는 10주년 기념 특별 제작된 슬로건을 선물로 제공했다.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축제 그 자체 효과와 더불어 그동안 침체되었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축제 현장을 비즈니스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치맥 비즈니스 라운지'는 올해 완판 기록을 세우며 지역 기업과 대구치맥페스티벌의 동반성장 의미를 널리 알렸다. 축제 지역 기업 8곳에서 총 570여 명이 비즈니스 라운지를 찾아 바이어 상담, 노사친목, 직원 복지 등을 위해 활용했다.
일상회복 효과가 대구 전역으로 퍼질 수 있도록 '대구치맥위크'도 운영했다. 축제 기간 내 함께 진행된 대구파워풀페스티벌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대구지역 유명 관광지 및 먹거리 골목, 공연 등과 연계한 할인 쿠폰북 3만부를 제작·배포했다.
이 외에도 치맥 관련 96개 업체 231개 부스가 참가했으며, 36개의 치킨 업체와 수제맥주 9개 브랜드를 포함한 14개 맥주 브랜드에서 참가해 기존보다 더 다양해진 선택의 폭으로 관램객의 갈증을 해소했다.
김범일 축제 조직위원장은 "2년간의 공백을 딛고 10주년을 맞이한 대구치맥페스티벌 현장을 찾아주신 관람객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 축제를 통해 대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일상회복의 기운을 전달하고,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냈다는 위로를 전해드리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00년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관람객 만족도 중심 콘텐츠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글로벌 대표 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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