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원은 하루 전인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국회 예결위에서 국무총리와 교육부 장차관으로부터 ‘2005년 여수대-전남대 통합 당시 약속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여수설치‘의 이행책임이 정부에 있고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정부가 약속한 ‘여수 전남대학교병원’ 설립에 힘을 모으기는커녕 이를 폄훼하고 매도하면서, 누구도 약속한 일이 없는 ‘순천대 의대 부속병원 여수 유치’를 주장하는 선출직이 있다”고 김 의원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김회재 의원은) ‘순천 의대, 여수 대학병원’을 주장하지만 한편으로는 ‘대학병원이 여수에 안 와도 좋다. 순천에 줘도 괜찮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해 과연 진심이 무엇인지, 순천대 의대나 그 부속병원 여수유치 가능성은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여수MBC가 주최하는 ‘여수대학병원설립 시민토론회’는 순천대 교수(전 순천대 의대유치 추진단장)가 패널로 참여하는 문제를 두고 이견이 있어 무산됐음에도 순천대 교수를 패널로 추천한 일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토론회를 무산시켰다는 취지로 현수막을 내거는 등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그러나 그들이 순천대 교수를 추천한 사실은 여수MBC측도 인정을 했고 여수시민들끼리 ‘여수대학병원 건립의 현실적 방안’을 토론해보자는 우리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토론회가 무산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과 다른 허위주장으로 지역을 분열시키는 정치공세를 펼칠 것이 아니라 정부가 처음으로 책임을 공식 인정하고 이행의지를 밝힌 여수 전남대학교병원 설립에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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